Q. 햄스터가 일반 다른 반려동물보다 더 예민한가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햄스터는 야생에서 천적을 피하기 위해 예민한 감각이 발달한 동물이라 집에서도 소리, 냄새, 움직임 같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는 본능적인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사람에게는 예민하게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예민한 건 맞지만 상대적이라서 일반화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Q. 소형견 말티즈가 전자담배 액상 뚜껑을 막 물면서 놀고 있었는데 건강에 영향이 끼칠까요?ㅠㅠ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전자담배 액상 뚜껑을 물었다면 실제 액상이 흡입되었거나 섭취된 경우가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전자담배 액상은 니코틴이나 기타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조금이라도 노출되었을 경우 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구토, 침흘림, 무기력, 경련, 호흡 이상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하며, 액상 성분에 따라 증상 발현이 지연될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노령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보호자가 평소에 유심히 살펴야 할 건강 신호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노령견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평소 식욕 저하, 활동량 감소, 체중 변화, 배변·배뇨 습관의 변화, 기침이나 헐떡임 같은 호흡 이상, 피부나 털 상태 악화, 눈곱 증가나 혼탁, 행동 변화(예: 방향 감각 상실, 혼란), 통증 반응, 구토나 설사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신장병, 심장병, 관절염,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상이 느껴질 경우 빠르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포메 목욕 시키는데 이상한 딱지가 보여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진 속 털뭉치에 보이는 검은 점들은 벼룩이나 진드기, 또는 벼룩 배설물일 가능성이 있으며, 피부병보다는 외부 기생충 감염이 의심됩니다. 산책 후 나타났고, 목욕 중 발견되었다면 특히 벼룩 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털갈이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강아지를 꼼꼼히 빗어보거나, 피부 상태(발적, 가려움, 딱지 등)를 확인하고 동물병원에서 피부검사나 기생충 검사(벼룩 빗 사용 포함)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Q. 기린은 초식동물인데 크기가 크잖아요 어찌 풀만 먹고 그리 크나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기린은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기 위해 키가 크고 목이 길게 진화했으며, 다른 초식동물과의 먹이 경쟁을 피하려는 생태적 전략도 작용했습니다. 반추동물로서 소화 효율이 높고, 하루에 많은 양의 잎을 섭취하며,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나뭇잎을 먹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큰 체구를 갖도록 진화했고, 성장 호르몬 등의 생리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풀만 먹고도 그렇게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 길가다가 발을 쩔뚝꺼리는 강아지를 많이 보는데 왜 다리를 쩔뚝거릴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다리를 절거나 쩔뚝거리는 것은 대부분 부상, 관절 질환, 신경계 문제, 피부나 발바닥의 이상 등 건강 문제 때문이며, 자연스러운 행동은 아닙니다. 길에서 이런 강아지를 본다면 갑작스런 외상이나 통증일 수 있으니 함부로 만지기보다는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필요시 동물병원이나 보호소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Q. 반려견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은 어떤게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는 트래킹이나 조깅 같은 야외 활동부터 반려견 간식 만들기, 어질리티 놀이, 펫 플로깅처럼 실용적인 활동, 그리고 사진 촬영이나 인스타그램 운영처럼 기록형 취미까지 다양하며, 특별한 기술 없이도 산책하고 놀고 먹이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활동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