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 같은 경우 이번 관세 전쟁에서 승리 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관세 전쟁이라는게 사실 누가 이기고 지고 딱 잘라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정부 때부터 계속된 관세 압박은 한국 기업들에도 부담이 꽤 크고요, 특히 철강이나 자동차 이런 수출 주력 품목은 더 민감합니다. 우리나라는 FTA 네트워크 활용하고 수출 다변화 모색하면서 대응하려고 하고 있는데, 완전히 관세 부담을 피해가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하고, 정부가 미국하고 협상력 높이는 전략 잘 가져가면 어느 정도 선방은 가능할 거라 봅니다.
Q. 검사기관이 현장 방문 없이 원산지증명서만으로도 수출 가능하다고 보는 경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원산지증명서만으로 검사기관이 샘플 검사 생략하는 경우는 있긴 한데, 이건 모든 품목에 해당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신뢰성 확보된 업체나 반복적으로 같은 품목 수출하는 경우, 또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품목일 때 이런 간이절차가 적용됩니다. 반면 식품, 화장품, 기계류 중 규제품목은 여전히 샘플 검사 요구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보편적인 건 아니고 품목과 수출국 상황, 검사기관 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현장에서 꼭 사전에 확인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Q. 포장명세서 내용이 적하목록이랑 다르면 통관에 문제 되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포장명세서랑 적하목록 내용이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세관은 수입신고서에 적힌 내용이랑 실제 화물 내용이 일치하는지 보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포장명세서가 박스 단위로 돼 있고 적하목록은 품목 중심으로 돼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수량, 품명, 규격이 맞으면 큰 문제는 안 됩니다. 다만 수량이나 품명이 완전히 불일치하면 의심받고 검사 대상 될 수 있으니까 현장에선 자료 간 일관성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도 이 부분 때문에 지연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