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알뜰하게 모으는 사람과 흥청망청 쓰는 사람은 언제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하나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20대에는 대부분 비슷한 출발선에서 시작합니다. 초봉이 2,500~3,500만원 정도로 비슷하고, 생활비를 제외하면 저축할 수 있는 절대 금액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차이는 30대 초중반부터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소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저축 가능한 절대 금액의 차이가 커지기 시작합니다. 연봉이 5,000~7,000만원대로 올라가면, 알뜰한 사람은 월 200~300만원을 저축할 수 있지만, 흥청망청 쓰는 사람은 여전히 월 50만원 이하로 저축하거나 아예 저축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30대 후반부터 40대사이에서는 복리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결혼,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 등 큰 지출이 몰려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알뜰한 사람은 미리 모아둔 자금으로 이런 상황에 여유롭게 대처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대출에 의존하게 되어 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Q. S&P 500이 만들어진 배경과 기업 선정 방식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S&P 500의 뿌리는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는 1957년 3월 4일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지수가 만들어진건 그 이전에 만들어진 한계로 인해서 보완해서 만들어진 지수라고 보시면됩니다.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되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단 30개 기업만을 포함하고 있어서, 급속히 다양화되고 있던 미국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제2차 대전 이후 미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더 정교하고 포괄적인 경제 지표가 필요했던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이 아닌 단순 주가지수를 비교해서 산출한 지수방식 구조도 문제였습니다. 당시 S&P 500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시가총액 가중평균방식을 도입한 것이며 이는 각 기업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그 기업의 실제 경제적 규모에 비례하게 만든 획기적인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한국이나 글로벌 각국이 이방식을 표준화로서 대표적인 방식체계로 도입하게 된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 500대기업의 선정기준은 시가총액 요건이 가장 기본적이며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야 하며, 최근 분기와 직전 4분기 합계 모두 흑자여야 하는 수익성 기준을 충족해야합니다. 기타 기본 자격 요건으로는 미국 기업(본사가 미국 소재), NYSE나 NASDAQ 상장, 최소 1년 이상의 상장 이력이 있어야 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전망, 회계 투명성과 거버넌스 수준, 시장에서의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Q. 안녕하세요 친구한테돈을빌려줫습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상황을 법적으로 분석해보면, 이는 명백한 금전소비대차계약에 해당합니다. 친구가 "나만 믿으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돈을 빌려간 것으로 해석됩니다.중요한 점은 질문자께서 투자 손실의 위험을 함께 부담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베팅을 했는지 아니면 뭘 했는지 모른다"고 하신 것처럼, 투자 방식이나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없었고 동의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친구가 자신의 판단으로 투자하고 손실을 본 것은 친구 개인의 책임이며, 당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될 수가 전혀 없습니다. 우선 증거확보를 위하여 대화 기록 완전 보존을 위해 카카오톡, 문자메시지에서 "빌려줘", "수익 내서 갚겠다", "이번에는 꼭 된다", "조금만 더 투자하면", "다 잃어버렸다", "왜 줘야 하냐" 등의 표현이 담긴 모든 대화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시면 되고, 계좌 이체 내역 확보를 통해 100만원 + 100만원 + 50만원의 송금 내역을 은행 앱에서 캡처하거나 거래명세서를 출력하여 보관하여 명확하게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법적 절차로는 지급명령 신청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대법원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비용은 몇만원 수준입니다. 상대방이 2주 내에 이의제기하지 않으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져 바로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소액심판청구는 친구가 지급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처음부터 다툴 가능성이 있을 때 활용하시면 됩니다. 3천만원 이하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진행되며, 변호사 없이도 본인이 직접 진행할 수 있습니다.
Q. 소상공인 폐업후 대출 일시상환하라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우선 폐업은 대출 약정서상 '기한이익 상실 사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은행이 대출 만기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전액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은행이나 보증기관에서 연락이 올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말씀하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실제로 존재하며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정책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부 대출에 대해 일시상환 요구를 제한하고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은 일반 은행 대출과 다른 중요한 특성이 있습니다.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기관이기 때문에, 단순한 수익 추구보다는 사회적 역할을 더 중시하며 귀하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와 현실적인 상환 계획 제시한다면 분할상환으로 할수 있고 추후 다른 사회보장프로그램으로도 연계하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