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펌프코인과 펌프닷펀 코인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기존에 빗썸에서 거래되던 PUMP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프로젝트의 토큰으로 반의 유틸리티를 표방했지만 실질적인 사용처나 생태계 확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상당히 작은 편이었고, 특별한 개발 진전이나 파트너십 소식도 거의 없어서 전형적인 '마이너 코인' 카테고리에 속했습니다. 새로 상장된 PUMP 토큰은 Pump.Fun이라는 솔라나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 플랫폼으로서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밈코인을 만들고 즉시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토큰 생성, 컨트랙트 배포, 유동성 공급, DEX 상장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펌프펀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이 성장하게 된 계기까지 되며 이번에 상장까지 하게 된것입니다.
Q. 증권사 어플들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놨을까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증권사들은 금융감독원의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모든 거래에 대해 상세한 고지, 동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투자자성향진단등등 이런 여러 필수요소들이 많고 이런 부분을 어플에 넣다보니 복잡해지고 다소 UI도 초보자들이 쓰기엔 어렵게 느껴지게 될 수있습니다. 거기다가 주식 앱은 국내/해외 주식, ETF/ETN, ELW, 채권, 공모주 청약, 신용/대출, 대차/공매도, 선물옵션, 각종 주문유형을 넣게되나보니 핀테크업체나 코인거래어플보다 훨씬 UI가 복잡할 수 밖에 없으며 예탁결제원, 거래소, 환전, 배당/세금 처리, 권리락, 의결권 등 백엔드 시스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설정과 알림, 예외 케이스 안내가 끝없이 늘어납니다.또한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20-30년 된 백오피스 시스템을 계속 덧붙여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HTS 시대 UI 패턴을 MTS에 그대로 얹은 채 기능만 계속 붙이는 형태의 사업구조를 영위하는게 문제이며 거기다가 증권사 내부에서는 각 부서별로 우리 상품도 앱에 넣어달라", "이 기능도 메인에 노출시켜달라" 하는 요구들이 많아지면서 서비스쪽 담당팀이 자신들이 원하는 UI개발도 힘들고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어려운게 현실히다보니 어플에 문제가 많은것입니다.
Q. 금리인하 과정 vs 금리 바닥기 - 언제가 더 주가가 많이 오르나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보통은 금리 하락 과정에서 자산 가격 상승이 더 빠르게 나타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할인율 효과입니다. 주식의 내재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계산하는데,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할인율이 계속 낮아져 동일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라도 그 가치가 지속적으로 재평가받게 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임대수익률과 무위험수익률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상대적 매력도가 증가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래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기대하게 되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가 명확해질수록 시장에서는 앞서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실제 금리 인하가 발표될 때마다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며, 이러한 기대감이 자산 가격에 지속적인 프리미엄을 형성시킵니다. 과거의 예시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를 살펴보면, 연방기금금리가 5.25%에서 0.25%로 급격히 하락했던 2007-2008년과 이후 제로금리가 유지되었던 2009-2015년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S&P 500의 경우 금리 하락 과정에서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09년 3월 바닥 이후 2010년까지의 상승률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는 과정에서 주식과 부동산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후 저금리 유지 기간에는 상승세가 지속되었지만 상승률은 점차 둔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