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용회복 대상자 라는데 어떻게 하면 신용점수가 오를까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볼때 가장 중요한 개선사항은 연체해소금만 납부하면 연체기록이 삭제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원금까지 모두 상환해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연체이자와 지연손해금만 완납하면 신용정보에서 연체기록이 삭제됩니다. 이는 신용회복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획기적인 변화로 생각됩니다.그럼에도 현재 연체금이 모두 해소된 상태임에도 신용점수가 즉시 오르지 않는 이유는 채권자가 정상화 사실을 신용정보회사에 보고하고, 이것이 갱신되어 금융기관 시스템까지 반영되기까지 통상 1-7영업일, 길게는 2-4주가 소요됩니다. 연체기록이 삭제되더라도 최근의 성실한 납부 이력이 부족하면 점수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부정적 요소의 제거뿐만 아니라 긍정적 요소의 축적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타부분에서 신용카드 사용률이 높거나, 최근 신용조회나 신규대출이 많은 경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단기 고금리 상품 이용이 많은 경우 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인도와 베트남중 어느나라가 발전가능성이 큰가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 인구국(약 14억 명)으로서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안정적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으나 문제는 자국내의 인프라와 제조업이 발달되어있지 않아서 일자리규모나 1인당 GDP도 매우 낮아서 소비기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가입니다. 도는 여전히 복잡한 규제 환경, 지역별 발전 격차, 인프라 부족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토지 취득의 복잡성, 물류비 부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저조 등이 성장 속도를 제한하고 있고 거기다 카스트제도라든지 주별로 다른 세금 구조나 매우 깐깐한 외국기업에게 세금이슈를 적용하는것도 투자를 저해하고 있는 요소입니다. 반면 베트남(인구 약 9,800만 명)은 지난 30여 년간 연평균 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제조업 허브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전략의 최대 수혜국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위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베트남의 또 다른 강점은 정치적 안정성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입니다. 단일 정당 체제 하에서 일관된 경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다는 점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 시장과 핵심 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게 문제여서 두 국가모두 자국 소비를 기반으로 한 성장 여력을 기대하기 힘든게 문제입니다. 이를 근거로 본다면 단기적으로 투자사이클과 제조업 기반 허브와 여러 제조업 인프라와 정책적 이슈가 없는 베트남이 더 빠르게 성장한다고 보이며 10년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큰 영토와 많은 인구 그리고 IT서비스와 디지털분야에서는 강점을 보이는 인도가 잠재성장률을 갖고 있다고 보이며 이를 근거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