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탄산음료를 먹다가 급하게 마셔 기침을 하면서 콧물이 살짝 나왔는데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급하게 마셔 발생하는 기침이나 콧물은 일시적이고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지금 상태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안정을 취하면서 증상 변화를 관찰하세요.만약 고열, 심한 호흡곤란, 호흡음 이상 등이 생긴다면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으로 고려해야하므로 바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 서서 자위하고나면 요도 끝부분이 따가워요
안녕하세요.서서 자위를 하면 평소와 다른 체위나 손의 움직임, 자극 강도와 각도로 인해 요도 입구에 직접적인 마찰이 더 강하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욕실에서 피부가 불거나 미끄러워질 수 있고, 손이나 몸의 위치가 바뀌며 늘어나거나 당겨지는 자극이 더해질 때 일시적으로 따가움, 통증,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추가로 샤워 및 화학적 자극에 의한 통증일 수 있습니다. 비누나 바디워시, 샴푸 등 세정제가 요도 입구에 닿거나 남아 있을 경우 화학적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극이 남아 있는 상태로 자위를 하면 피부와 점막이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드물게 요도염, 전립선염 등 비뇨기 감염 혹은 염증이 있을 때도 배뇨 시나 자극 후 통증, 따가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특히 특정 자세(서서 자위)에서만 발현된다면 감염보다는 위의 마찰 및 자극 문제가 주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정신과 진료시 글 써가도 되나요? adhd의심되는 부분들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환자가 자신의 증상이나 느낀 점을 글로 정리해 진료 시 가져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제로 정리된 내용이 진단과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ADHD처럼 본인의 경험, 느끼는 어려움, 반복되는 패턴 등이 진단 과정에서 중요할 땐 더욱 그렇습니다. 길이가 길어도 괜찮을지에 대해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점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분량이 많더라도 “내 의식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간다”는 걸 전달하고 싶은 마음, 정보를 잊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합니다.진료시간이 제한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중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했어요.” “요약본도 만들었지만, 전체 흐름을 보고 진료에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진료 시간상 전체를 다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약과 하이라이트된 부분만이라도 짧은 진료시간 내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Q. 사후 피임약 복용 후 두번째 생리주기!
안녕하세요. 사후피임약 복용 후 첫 번째 생리 외에도, 두 번째 생리주기까지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복용 후 첫 생리는 평소보다 빠르거나 느릴 수 있고 첫 생리 이후 다음 주기도 평소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약에 포함된 고농도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생리 주기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피임약 복용 이후 첫 생리가 정상적으로 있었고, 이후에도 성관계 중 가임기에는 콘돔 사용, 비가임기에는 콘돔 없이 질외사정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말씀주신 상황처럼 사후피임약 복용 후 첫 생리가 정상적으로 시작됐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질외사정은 100% 완전한 피임법은 아니지만, 가임기에는 콘돔을 사용했고, 이후에는 비가임기여서 위험도가 현저히 낮아집니다.다만, 위와 같은 피임법은 온전한 효과를 보장하지 못하므로 100% 비임신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리가 평소보다 많이 늦어지는 경우, 혹은 임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걱정이 많으신 점 이해합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1~2개월까지는 생리 주기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3개월 후에도 주기가 돌아오지 않거나 출혈 양상이 많아진다면 반드시 병원 상담을 권합니다.
Q. 요즘 들어 허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데 진료 전 자가 진단이나 스트레칭으로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간단히 허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가 진단법으로는 다리 들어 올리기 ( SLR test ) 가 있습니다. 이 검사의 방법은 바닥에 똑바로 누워 무릎을 편 채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30~60도 정도로 낮은 각도까지 올렸을 때 허리나 다리(특히 엉덩이, 허벅지 뒤)에 저림 또는 통증이 있으면 허리디스크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허리 통증은 대부분 자세, 운동 부족, 근육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신경 압박 등 심각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으니 꾸준히 관찰하시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꼭 진료받으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