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아픈거하고 배아픈게 연관이 있을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목이 아프고 그 직후에 배가 아픈 증상이 함께 나타난 경우, 두 증상이 서로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형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이 있을 때 일부 아이들은 목 통증과 함께 복통, 구역, 구토 등의 위장관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있습니다.또한 목이 아픈 감염이 심할 때, 그 염증이나 면역반응 혹은 전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복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질의 내용 중 복통이 심했다가 약을 먹고 호전된 것은 사진에 나타나 있는 위장관 운동 조절제(포리부틴정)와 진통제(세토펜정) 등의 효과로 볼 수 있으며 약은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식후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추가로 증상이 다시 심해지거나, 고열, 심한 설사, 구토,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재방문하시기 바랍니다.
Q. 근전도 결과 해석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근전도 소견은 좌측 하지 신경 손상, 그 중에서도 축삭 손상 소견이 보입니다.이는 과거 L4-5 수술 부위와 연관된 좌측 L5, S1 분절 신경에서 재손상 또는 만성 손상의 악화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근육의 자발적 전기 활동이 심하게 관찰되었다는 것은 신경 손상이 비교적 최근에 발생했거나, 만성적으로 진행 중임을 시사합니다.운동 단위 동원은 아직 유지되고 있어서 완전 마비는 아니지만, 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근력 저하, 위축 등이 더 진행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왼쪽 종아리 떨림, 보행의 어색함, 20년 전 수술 전과 유사한 통증과 같은 임상 증상은 L5, S1 신경근 이상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근전도 소견과 임상 증상이 일치하므로, 신경외과 전문의의 추가 진료와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한 재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Q. 이거 급성 팽진 두드러기 맞나요???
안녕하세요. 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팔에 어릴 때 맞은 주사 자국 흉터 부위가 일년에 한두 번씩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다가 몇 시간 뒤 사라지며, 오늘은 흰색 고리 모양의 팽진이 새롭게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급성 두드러기(팽진)의 양상과 유사합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수 시간 내에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주사 자국 부위에만 반복적으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은 해당 부위가 정상 피부보다 면역 반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흉터 조직은 정상 피부와 다르게 재생된 조직으로, 외부 자극이나 체내 면역 반응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차이는 존재하나 과민반응 발생시 흉터 부위가 더 심하게 붓고 가려워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증상이 수 시간 내에 사라지고 호흡곤란, 전신 발진, 심한 부종와 같은 전신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가려워도 긁지 말고 냉찜질을 통해 증상 완화를 도모해주세요.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지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Q. 선천적으로 장이 안 좋아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선천적으로 장이 약해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약물 치료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선천성 장폐쇄, 장의 구조적 이상과 같은 선천적인 소화기 기형이 있다면, 이 경우에는 내과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우, 선천적으로 장이 약하다고 표현하는 경우는 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대장증후군, 또는 장내 세균 과증식 등 기능적 문제의 장 질환이 더 흔합니다.이런 경우에는 가스 제거제, 소화 효소,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과 같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 조절,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증상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아빠가 손톱이 갈라지셨는데 손톱강화제를 발랐어요
안녕하세요. 아버님이 손톱이 갈라진 뒤 하루 정도 지나서 손톱강화제를 바르셨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손톱강화제는 손톱이 약해지거나 갈라질 때 손톱 건강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손톱강화제는 손톱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손톱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갈라진 손톱에 바로 손톱강화제를 바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손톱 주위에 상처나 염증, 통증이 있거나 살이 많이 노출된 경우에는 사용을 피하고 상처 관리와 보습에 집중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손톱강화제는 보조적인 관리법이며, 손톱 건강을 위해 휴식과 영양, 보습을 함께 신경 써주세요.
Q. 갑자기 배에 가스가 차고, 토 할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소화기 관련 증상은 전날 유제품(생크림 빵 등)을 다량 섭취한 이후 발생했으므로 유당불내증이 의심됩니다.유당불내증은 소장에서 우유나 유제품에 들어 있는 당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대장으로 넘어가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 복부 팽만, 복통, 메스꺼움, 때로는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없더라도 가스와 메스꺼움, 불쾌감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증상 해결을 위해서는 유제품을 일시적으로 피하고, 따뜻한 물·허브차 섭취, 가벼운 활동, 복부 마사지, 필요시 소화기 증상 호전에 도움되는 약물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되거나 혈변, 심한 복통, 발열과 같은 동반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목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서 체온 측정 시 정상과 미열을 오가는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체온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흔히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짧은 시간 병원 진료 중에도 체온은 작은 범위 안에서 수시로 변동하기도 합니다.체온은 하루 중에도 변동이 있습니다. 아침에는 낮고 오후나 저녁에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 방문이 오후라면 체온이 집에서 측정할 때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병원이 집보다 실내 온도 세팅이 높을수도 있고, 환자가 긴장/불안 등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할 수 도있습니다. 외부에서 병원으로 이동하는 갑작스러운 외부 온도 변화도 체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집과 병원에서 사용하는 체온계 종류나 측정 방법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귀, 이마, 겨드랑이 등 측정 부위에 따라 수시로 작은 변동은 가능합니다. 이처럼 정상과 미열을 오가는 체온 변화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생길 수 있고 비교적 흔한 현상입니다.38도 이상의 고열이나 의식변화, 혈압변화와 같은 심각한 이상이 없다면 체온 측정시 작은 변화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Q. 상처가 잘 안 낫습니다 ㅠㅠ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미 당뇨 등 일부 원인은 배제하셨으나, 영양 상태, 혈액순환, 감염, 드레싱 방법, 기타 만성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상처부위 관리 부족입니다. 상처부위에 감염이 생겼거나 소독과 청결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복이 늦어지고 흉터가 크게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환부 관리에 집중해보세요. 정기적 소독, 청결 관리, 습윤 밴드 사용, 흉터 연고 사용 등. 관리를 하면 환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종합병원 피부과 방문하여 혈액검사, 자가면역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