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에 뭐가났어요 에이즈 인가요?ㅠㅠ
안녕하세요. HIV 초기 감염에서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발진은 보통 노출 2~6주 후, 얼굴, 가슴, 등, 팔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붉고 평평하거나 약간 솟은 형태로 나타나는게 일반적입니다.HIV 급성기에는 발진 외에도 발열, 인후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 피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HIV 관련 발진은 매우 비특이적이어서 발진의 형태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제한적이지만, HIV 급성기 발진은 일반적으로는 전신성으로 잘 나타남을 생각컨데, 사진상의 발진은 대상포진등 다른 질환과 더 유사해보이긴 합니다.4세대 HIV 신속정밀검사는 노출 3~4주 후 95% 이상, 6주 후 99% 이상 감염을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3주 5일차에 음성이 나왔다면 대부분의 경우 HIV 감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나, 6주와 12주차에 한 번 더 검사하면 더욱 확실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현재 증상만으로 HIV 감염을 확신 또는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HIV 급성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발진의 형태나 신속정밀검사 음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HIV 감염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2주차 검사 진행했고, 곧 4주차 HIV 검사(4세대)를 계획 중이시라면 결과를 기다리시고 6주~12주차에 한 번 더 검사하시면 더욱 확실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이거 벌레 물린건가요???????
안녕하세요. 사진에 보이는 붉은 두 개의 작은 오돌토돌한 발진과 주변 약간의 발적은 벌레 물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반응과 유사합니다. 특히, 자고 일어난 뒤 갑자기 생겼고 약간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모기, 빈대, 진드기, 벼룩 등 다양한 곤충에 의한 물림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HIV 초기에서 나타나는 피부 발진은 전신에 퍼지는 작은 붉은 반점이 특징이며, 보통 가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주로 상체, 목, 얼굴, 팔, 허벅지 등 넓은 부위에 다수의 발진이 생기며, 사진처럼 소수의 국소적 구진만 있을 때는 HIV 초기 증상과는 거리가 멉니다.긁지 않고 냉찜질과 항히스타민제 복용/연고를 사용하면 증상이 조만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감염이 의심될 때, 또는 불안이 심할 경우 피부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Q. 혀 설소대근처 구내염? 구강유두종? 점액낭종?어떤거일까요?
안녕하세요. 사진에서 보이는 혀 설소대 근처의 물집 또는 돌출된 병변은 대표적으로 구내염, 점액낭종, 구강 유두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내염은 혀 밑, 잇몸, 입술 안쪽 등 구강 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통증이 동반되지만 무통증인 경우도 간헐적으로 존재합니다.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점액낭종은 침샘이 막혀 침이 고여 생기는 물혹입니다. 주로 투명하거나 푸르스름한 둥근 혹처럼 보이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크기가 변동될 수 있고 저절로 터지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거나 커지면 치과 또는 구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구강 유두종은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사마귀처럼 돌출된 병변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무통증이지만 지속적으로 남아있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화 위험은 낮지만 구강 내 다른 병변과 감별이 필요하므로 치과 진료가 권장됩니다.현 시점 통증이 없고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 급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3주 이상 지속되거나 변화가 생기면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 감별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 두피감염 항생제 미노신 대신 세팔로스포린계로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모낭염과 같은 두피 감염 치료에 미노씬 대신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예: 세팔렉신)를 복용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가능한 대체입니다. 실제로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피부 및 연조직 감염에 널리 사용됩니다.미노씬 복용 후 심박수 증가 및 불안감이 있었다면 미노씬을 중단하고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두피 감염 치료에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비해 위장 부작용이 적고, 교차 알레르기 위험도 낮아 비교적 안전한 약물입니다.단, 감염의 중증도, 내성균 여부, 개인별 알레르기 이력 등에 따라 항생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Q. 피하나 점상 출혈 상처로도 감염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점상출혈은 피부 아래 모세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1~2mm 크기의 붉은 반점입니다. 점상출혈 자체는 피부 표면이 열려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외부 병원체가 쉽게 침투하는 경로가 되지는 않습니다.즉,점상출혈만으로는 감염 위험이 높지 않습니다.다만, 찰과상이나 긁힘 등으로 피부 표면이 손상된 경우에는 세균·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만약, 공용 체온계 캡을 교환하지 않고 반복 사용했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처가 진하게 붉거나 통증·진물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아 드레싱과 항생제 복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Q. 피부염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사진과 설명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지만 현재 증상은 심각한 감염이나 급성 피부염, 약물 부작용보다는 사마귀나 모낭염 혹은 비립종과 같은 단순한 피부의 양성 변화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가렵거나 아프지 않고, 크기가 빠르게 커지지 않으며, 색이 변하지 않는다면 급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반대로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개수나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가려움·진물·출혈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현재 증상이 중국에서 받은 마사지와 관련성은 낮아보이지만, 마사지 후 감염이 우려된다면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은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마사지를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치질에대해서질문드릴려고하는데요
안녕하세요. 네, 나이 30세 남성분이 변 본 후에 선홍색 피가 조금씩 묻어 나온다는 상황에서 반드시 치질만이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선홍색 혈변(대변에 선홍색 피가 묻어 나오는 증상)은 주로 항문이나 직장 등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며 치질(치핵)이나 항문 균열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하지만 대장 용종, 대장염, 대장암 등 대장 내부의 질환에서도 선홍색 혈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치질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치질의 경우 초기에는 수분·섬유질 섭취, 배변시간 단축, 항문 청결 유지, 온수 좌욕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시 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