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재주 많은 아이 창의적으로 잘 키우기
손재주가 많은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싶은 것 같습니다. 7세 남아를 양육 중인 워킹맘으로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변신로봇에 흥미를 보이며 유튜브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만들기 활동에서도 뛰어난 창의성과 공간지각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인 성장 과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치원 상담에서도 아이가 재료만 보고도 만들 것을 떠올리고, 친구들의 작품을 도와줄 만큼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섬세하고 정이 많고 표현에도 적극적인 성향을 지닌 아이입니다. 이러한 아이의 재능을 잘 키우고 싶지만, 가베나 레고 수업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여건이 쉽지 않아 고민이 됩니다. 워킹맘으로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고,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지 않도록 조곤조곤 양육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존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정서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며, 선배 부모들의 실질적인 양육 팁을 통해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Q.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과 양육환경과의 연관성은?
아동의 자기조절 능력은 감정, 욕구, 행동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사회성·학습능력·정서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과 환경적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부모의 역할은 일관된 훈육과 규칙 설정, 감정 코칭, 선택권과 책임감 부여, 모범 행동 보여주기, 분노 조절 방법 가르치기 등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은- 규칙적인 생활 루틴: 예측 가능한 하루 일정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감정 표현이 허용되는 분위기: 억압보다는 표현을 장려하는 환경이 자기조절력 발달에 유리해요.- 과도한 미디어 사용 제한: 스마트폰·TV 시청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실패를 격려하는 문화: 실수했을 때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 회복탄력성과 자기조절력이 함께 자랍니다.
Q. 잔소리와 참견, 아이에게는 다 같은 목소리로 들릴까요?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과 잔소리 그 중간은 어떤 것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지금 훈육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잔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이 끊임없이 따라오죠. 그리고 그 중간 지점이야말로 부모로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훈육은 신뢰 기반의 시도이고 잔소리는 그 시도가 실패했을 때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한번만 말하고 기다리기, 감정 배제, 대안 제시, 약속 지키기 등이 실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