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침이 계속 나옵니다. (소화기관 문제x)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의학적으로 타액 과다증(sialorrhea) 또는 침 분비 과다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드시 소화기관 문제나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닙니다. 침 분비 과다증은 구강 내의 신경학적 문제, 치과 문제, 또는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경계 장애나 구강 감염, 구강염, 또는 일부 약물(항콜린제, 진정제 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과보다는 신경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 또는 물리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주로 항콜린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며, 이는 타액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구강 청결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를 통해 타액선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침 분비를 줄이는 방법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Q.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증상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의 통증입니다. 환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가슴이 눌리는 느낌', '뻐개지는 것 같은 느낌',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통증', '가슴이 벌어지는 것 같다', '숨이 가쁘다'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협심증의 가슴 통증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정 시에는 통증이 없다가 심장 근육에 많은 산소가 필요할 때, 예를 들어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거나 흥분할 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통증은 보통 5~10분 미만으로 지속되며, 안정을 취하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 안정 시에도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의 지속 시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적응증이 되지 않는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관련 논문을 첨부해 드리겠습니다.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의 최근 권고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성인에게는 아스피린을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의 순 이익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40-59세의 성인 중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0% 이상인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을 권장하지만, 일반적인 건강한 성인에게는 이익이 미미합니다https://www.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rg/uspstf/recommendation/aspirin-to-prevent-cardiovascular-disease-preventive-medicationAspirin Use to Prevent Cardiovascular Disease: Preventive Medication또한, 아스피린을 통한 주요 심혈관 사건 예방에 있어서 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SPREE 연구와 ARRIVE 연구 등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도 아스피린이 심혈관 사건을 약간 줄일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한 출혈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순 이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https://www.acc.org/latest-in-cardiology/articles/2019/11/26/08/23/update-on-aspirin-in-primary-preventionUpdate on Aspirin in Primary Prevention다만 평소 협심증이나 뇌혈관질환이 있어 2차예방이 필요한 분은 반드시 복용을 하셔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하단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신경성 위염인것 같은데 빈속에도 속이 쓰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신경성 위염은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위벽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빈속에도 속쓰림을 느낄 수 있으며, 과식할 때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염증의 정도와 다른 문제의 유무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속쓰림이 심해 밤에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러한 증상이 위염 때문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시적으로는 식사를 소량으로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카페인, 알코올,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원발성 간경변의 환경적 요인은 뭐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우리나라에서 발병하는 간경변증의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이 약 70% 정도로 가장 많고, 알코올성 간염, 만성 C형 간염이 그다음으로 많습니다. 그 외에도 지방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경화성 담관염 및 윌슨병 등의 유전 질환도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환경적인 요인이라면 평소 과한 음주로 인한 간경변이 예가 될수 있겠습니다.
Q. 위통증과 소화불량 증상 악화, 당뇨와 관련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당뇨병과 기능성 위장장애와는 연관이 있을수 있습니다.당뇨병성 위병증은 당뇨병과 관련된 위 기능 장애, 수축력 저하, 전기생리학적 이상, 감각 신경 손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복합 증상입니다. 이는 과거에는 위 배출 장애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정상 배출은 물론 배출이 증가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인의 20%, 제2형 당뇨인의 30%에서 당뇨병성 위마비가 관찰되며, 주로 소화하기 어려운 고형 음식의 위배출 시간이 지연됩니다.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식후 포만감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있으며, 위배출 지연의 정도에 따라 증상의 심각성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위배출 지연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전에 먹었던 음식을 토해내는 경우가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위배출 지연 없이도 당뇨병성 위병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비만한 제2형 당뇨인들 중 일부는 위배출이 촉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위배출 지연을 가진 환자들과 구별이 어렵습니다.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상부위장관내시경, 방사선 검사, 복부초음파, 위운동 개선제 반응 평가, 전산화단층촬영, 위배출 평가, 위 전기활성도 측정 등 여러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정신적/심리적 요인도 평가합니다. 치료는 주로 위배출을 촉진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급성기에는 탈수와 당뇨병성 케톤증 예방을 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이 조절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 중요하며, 섬유질과 지방이 적은 식사를 소량씩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운동 개선제는 메토클로프라미드, 돔페리돈,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있으며, 위석이 있는 경우 내시경적 시술로 제거합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우울제, 항콜린제, 클로니딘, 행동치료, 위 전기자극 등을 사용하여 관련 증상을 치료합니다.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길수록 다양한 위장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대증요법으로 호전됩니다. 증상 초기부터 다양한 검사를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지만, 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 방문 시 의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평소 몸 상태에 대해 메모해 두고 진료 시 문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하단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