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췌장암은 왜 발견이 어렵도 치료도 안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합니다. 이로 인해 췌장암은 종종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곤 합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비특이적이어서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도 큽니다. 췌장암은 매우 공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췌장은 여러 중요한 혈관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암이 다른 장기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조기 진단 방법이 부족합니다. 혈액 검사나 이미징 검사로도 초기 단계에서 암을 발견하기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진단이 늦어집니다. 췌장암의 치료 역시 도전적입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며, 종종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다른 암에 비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췌장암은 종양의 위치와 성질 때문에 췌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수술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Q. 빈속에 커피를 먹으면 특히 속이 쓰린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커피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이미 산도가 높은 위에 추가적인 위산이 분비되어 위벽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위를 보호하는 점막이 더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카페인의 자극에 더 취약해집니다. 또한, 커피는 위장관의 근육 운동을 촉진시켜 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설사나 복부 불편감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실 때는 음식이 위에 존재하여 위산이 분산되고 위벽이 음식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이 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음식물의 소화 과정을 돕고, 위산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어떤 질병이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고지혈증이 지속되면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 (심근경색, 뇌졸증) 이 증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고지혈증 치료의 첫걸음은 자신이 고지혈증인지 아는 것입니다. 심각하지 않으면 고지혈증 자체의 증상이 없어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 후 금식한 상태에서 다음 날 아침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고지혈증 환자는 처음 3~6개월 동안 비약물 요법을 시행하며, 이 기간 동안 혈중 지질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약물 요법을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지질저하제가 많이 나와 대부분의 고지혈증 환자가 혈중 지질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물 요법이 필요한 환자라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생활습관으로는 과식과 과음, 고지방식, 흡연, 운동 부족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허리둘레가 남성 35인치, 여성 31인치를 넘으면 고지혈증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섭취는 하루 총 열량의 30% 미만으로 제한하고, 콜레스테롤은 하루 300mg 이하로,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의 주범인 LDL 콜레스테롤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지방 음식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인스턴트 가공식품도 피해야 합니다. 식물성 기름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조리할 때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몸에서 지방으로 변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알코올 섭취도 하루 1~2잔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이나 단순당 대신 통곡물, 잡곡, 두류, 생선, 채소 등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면 고지혈증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고지혈증 예방 및 관리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와 심혈관 및 심폐 기능 향상, 고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코로나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걷거나 집에서 고정식 자전거나 트레드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하단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