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0대 어머니가 얼굴이 자주 부으시는데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얼굴이 붓는 이유는 라면과 같은 짠 음식을 먹고 잠을 자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나 신장 질환으로 인해 체내 염분 및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이 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데, 염분, 카페인, 정제된 탄수화물, 초콜릿, 알코올, 과도한 지방이 든 음식 섭취를 피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빠르게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얼굴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며 체내 염분 대사를 방해해 얼굴을 붓게 만듭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소변 배출을 막아 체내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게 하여 부종을 유발합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얼굴이 부을 수 있습니다. 신부전 같은 질환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노폐물과 수분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얼굴이 붓게 됩니다. 신증후군은 신장의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 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피부 밑에 고여 얼굴과 온몸이 붓게 됩니다. 신장 질환은 원인에 따라 이뇨제, 항생제, 면역억제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얼굴이 붓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면 피부 진피층에 있는 점다당질 성분이 분해되지 않아 수분을 끌어들여 피부가 붓게 됩니다. 이때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치료합니다.
Q. 혀바닥이 많이 헐어서 파인거처럼 되고 아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구내염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구내염의 치료는 각 질환의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치료와 더불어 구강 위생 개선, 영양 상태 개선, 스트레스 감소 등의 보조적 요법이 증상 완화에 유용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도 구강 점막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은 대개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연고제나 항균세정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도움이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국소마취 연고제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평태선은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며, 불량 보철물을 착용한 경우에는 다시 치료받고 새 보철물을 맞추는 것이 좋고,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상형 편평태선은 특별한 증상 없이 양쪽에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스테로이드제제를 이용한 가글요법이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유될 수 있지만, 편평태선의 경우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생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견과류, 과자류, 짜고 맵고 신 자극이 강한 음식은 구강 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하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며, 말을 하면서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청결을 유지하고, 교정 장치나 치과 장치의 날카로운 부분이 입 안을 자극할 때에는 치아를 덮을 수 있는 왁스를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 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구강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장염이후 소화불량 얼마나 지나야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장염 이후 소화불량이 계속되는 경우, 이는 일반적인 회복 과정의 일부일 수 있으며, 소화기 기능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장염은 위장관의 염증을 유발하여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고 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장염 후 소화불량이 지속되는 이유는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거나 장 점막이 손상되어 소화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먼저, 소화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소화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예를 들어 흰 쌀밥, 바나나, 사과 소스, 구운 닭고기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량씩 자주 식사하는 것이 소화기에 부담을 덜 주며,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식품이나 보충제를 섭취하여 장내 유익균을 복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CRP 검사의 임상적 의의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C-반응성 단백질(CRP) 검사는 혈액 내 CRP 수치를 측정하여 염증의 존재와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CRP는 간에서 생성되며 염증이 있을 때 수치가 상승합니다. CRP 검사는 주로 감염, 자가면역 질환, 급성 염증성 상태를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세균성 감염,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등의 염증성 질환에서 CRP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CRP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평가에 사용되기도 하며,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에서 높은 CRP 수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CRP 검사를 질환을 감별하는데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염성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이면 모든 질환에서 비특이적으로 올라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나 장염으로도 CRP 가 상승하게 됩니다. 질환의 심각도나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CRP와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며, 염증이 암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CRP 수치가 높은 경우 일부 암의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에서 높은 CRP 수치가 더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CRP 수치는 암 환자의 염증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CRP 자체가 암을 진단하는 데 직접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Q. 자는시간에대해 궁금해서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과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각 개인의 수면 필요량은 다르지만, 성인의 경우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이 권장됩니다. 올빼미형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도 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낮 동안의 일상 활동에 지장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빼미형 생활이 일상 생활이나 사회적 활동, 직장 생활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수면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광을 덜 접하게 되면, 생체 리듬이 더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수면 패턴을 변경하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 수면 시간을 조정하면서 점차적으로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