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몸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혈전이나 응혈은 젊은 애들도 생길수가 있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혈전이나 응혈(혈전증)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전은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응고되어 혈관 내에 덩어리로 형성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와 관계없이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혈전이 생길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특정 약물 복용, 장기간의 움직임 부족, 흡연, 과도한 체중, 탈수, 그리고 특정 질환 등이 있습니다.유전적 요인으로는 혈액 응고 장애(예: 유전성 응고 장애)나 특정 단백질 결핍(예: 항트롬빈 III 결핍, 프로틴 C나 프로틴 S 결핍) 등이 혈전 형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임약이나 호르몬 치료와 같은 특정 약물도 혈전 형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간 비행기 여행이나 수술 후 회복 중인 장시간의 움직임 부족 역시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흡연과 과도한 체중은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키고, 혈관 벽을 손상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탈수는 혈액을 더욱 끈적거리게 만들어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지혈지연으로 혈우병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 응고 인자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혈액 응고 인자는 12가지로, 혈우병 A는 VIII 인자 결핍, 혈우병 B는 IX 인자 결핍, 혈우병 C는 XI 인자 결핍에 의해 발생합니다. 혈우병 A와 B는 전체 혈우병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둘 다 X-연관 열성으로 유전됩니다. 여성은 보인자이며, 남성만이 환자가 됩니다. 혈우병 A는 출생 남아 4,000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B형은 출생 남아 2만2만 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합니다. 혈우병 C는 전체 응고 인자 결핍증의 2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는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습니다. 혈우병 A형은 외상, 치아 발치, 수술 후 출혈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중증인 경우 생후 1년 내에 진단 가능합니다. 중등도인 경우에도 자연 출혈 경향이 있고, 작은 외상 후에도 지속적인 출혈로 인해 56세 전에 진단받습니다. 경증인 경우 자연 출혈은 없으나, 외과적 수술이나 치아 발치 후 지속적인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우병 B형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중증인 경우 생후 1년 내에 진단 가능합니다. 중등도의 경우 외상 후 지속적인 출혈이 있으며, 5~6세 전에 진단받습니다. 진단은 혈액 응고 검사와 분자 유전학적 검사로 이루어지며, 혈우병 A형과 B형 모두 응고 시간 및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이 연장됩니다. 치료는 근본적인 치유법이 없으며, 출혈 예방과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둡니다. 급성 출혈 시 부족 인자를 보충하며, VIII 인자 보충을 위해 신선 냉동 혈장이나 VIII 인자 농축 제제를 사용합니다. IX 인자 보충을 위해 IX 인자 농축 제제를 사용하며, 이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아 보관된 혈장이나 혈액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부족 인자 보충이 필요하며, corticosteroid를 단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우병 환자가 치아 발치나 수술을 계획할 때는 사전 대비가 중요합니다
Q. 심장 울컥거림이 있는데 심전도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제공하신 심전도 결과를 보면, 평균 심박수는 75bpm이며, 심방세동의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 정상 심전도로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심장 부정맥, 스트레스, 불안, 카페인 섭취, 체액 불균형, 과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울컥거림이 지속되거나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24시간 홀터 모니터링과 같은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생리를 4개월동안 안하다가 갑자기 터졌는데 하루종일 설사가 나와요 ㅠ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우울증 약물의 부작용으로 호르몬 변화가 발생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생리가 시작된 후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는 흔히 보이는 증상 중 하나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소화기계가 민감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자궁 수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우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가 지속될 경우, 무리하게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예: 바나나, 쌀죽, 토스트 등)을 먹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유제품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설사가 심하고 멈추지 않거나,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수술적 치료에 대한 예후 및 추가적 수술에 대한 개인적 관리법 질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쓸개 제거 수술 후 예후는 대부분 좋은 편이며,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몇 가지 중요한 관리 사항을 준수하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소화기계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기름진 음식이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피하고,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변비를 방지하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 의사가 처방한 진통제를 복용하고,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여 수술 부위의 회복을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상처 부위에 염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