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외교에서 굽신 외교를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일외교에서 굽신외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과거사, 경제 안보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일본에 더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신속히 매듭짓고 미래지향적 협력, 안보 공조(특히 미국과의 3각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과거사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나 책임 인정 없이 한국이 먼저 양보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위안부, 강제 징용 피해자와 시민 사회 단체 등이 저자세, 굴율적 외교라고 비판했던 것입니다.
Q. 정명사상과 병자호란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정명사상은 조선이 명나라를 정통 중화로 섬기며, 명에 대한 의리와 사대를 국가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았던 사상입니다. 즉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와 왜군을 격퇴한 재조지은의 은혜에 감사하는 숭명의식에 대한 의식입니다. 그러나 1636년 후금이 청으로 개명하고, 조선에 사대를 요구해 왔습니다. 당시 조선은 정명사상을 바탕으로 서인의 김상헌, 정온 등 명분과 의리를 중시하는 척화파와 최명길 등 남인들은 현실적으로 전쟁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백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청과 화친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서인은 정명사상에 기반한 척화파가 사대 요구를 거부하면서 병자호란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