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에 최초에 공무원 등용 시험은 언제 시행되었나요?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국에 국가공무원 시험 제도가 탄생한 것은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당시 공무원 직급 체계는 7개 직급(1급, 2급, 3급 갑·을류, 4급 갑·을류, 5급)으로, 시험은 3급 을류 공무원을 뽑는 고등고시와 4급 갑류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로 나뉜다. 고등고시는 예비고시와 본고시로 구성됐는데, 예비고시는 초급중학교 졸업자와 보통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했다. 본고시는 예비고시 합격자와 대학학부 1년 수료자에게 응시 자격을 줬고, 보통고시는 학력제한은 두지 않되 고급중학교 졸업 정도의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
Q. 아라비아 반도는 다신교 문화였다고 하는데 어떤 종교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랍족의 발상지는 중앙아라비아와 북아라비아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서는 기원전 4-5천년 전에 이라크 남부에서 이주하여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 기원전 약 500년경 나바트인(Nabateans)들이 메데인 살레(Madain Saleh, 사우디 타북(Tabuk) 남쪽 160km지점)를 주요 거점으로 아라비아 반도 북부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w 고대부터 홍해 연안 대상로를 따라 대상인 상대 정착도시가 활성화되었고,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7세기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하면서 사우디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609년 메카에 거주하던 꾸라이시(Quraysh)家의 무함마드가 알라(Allah)의 계시를 받아 612년부터 알라를 유일신으로 설교하면서 이슬람교를 창시했다. - 622년 무함마드가 메카에서의 박해를 피해 추종자들과 메디나로 본거지를 옮긴 것을 히즈라(Hijra)라고 하며 이 해를 이슬람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Q. 명 나라를 세운 주 원장이 원래 스님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주오(朱吳)의 유일한 군주이자 명나라의 창업군주. 묘호와 시호를 합쳐 태조 고황제(太祖高皇帝)라 한다. 명나라는 일세일원제를 따랐으므로 보통 연호인 홍무를 붙여 홍무제(洪武帝)[2]라고도 한다. 본명인 주원장(朱元璋)으로도 유명하다.문자 그대로 한미한 거지, 고아 신세에서 출발하여 중국 대륙을 천하통일한 국가의 황제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3]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지만 중국사에서도 한고제 유방, 소열제 유비 같은 똑같이 개천용 소리 듣는 군주들은 막상 자세히 보거든 당시 중국 전체에서 보자면 한미해도 그 지역, 지방 안에서는 그럭저럭 기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주원장은 진짜 배곯는 거지 탁발승이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자인 통일 중화제국의 천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국사를 넘어 세계사에서 가장 극적인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겠다.
Q. 마산에 있는 몽고정은 몽골 족들이 만든 것이라는데 사실인가요
아닙니다. 고려시대 충렬왕 원년, (1281년) 원나라 세조는 2차례의 일본 정벌에 실패한 뒤, 같은 해 10월에 마산시 정수장 일대의 환주산에 군사를 배치하고 진을 설치하였다. 이곳에 주둔한 군사들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몽고정이다. ‘고려정’ 또는 ‘광대바위샘’으로도 부른다. 70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추산동 등 인근 주민의 공동우물로 사용된다.[1]우물 앞에 몽고정(蒙古井)이라 쓰인 비석은 1932년 일본인 단체인 고적보존회가 세운 것이다. 몽고정 인근에는 3·15 의거 기념탑과, 몽고식품[2] 본사가 위치해 있다.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Q. 과거 실크로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가장 번창한 시기는 언제인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비단길 또는 실크로드(Silk road)는 근세 이전 중국 대륙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의 지중해 세계를 잇던 동서 교역 루트, 또는 이러한 교역 루트를 통해 연결되었던 교역망을 이른다. 이 루트를 통해 동서 간의 문물이 왕래했으며 비단길이 지나가는 곳마다 크고 작은 도시나 마을이 생겼다.넓은 의미의 실크로드는 기원전 10,000년 전후 빙하기가 끝난 후 문명이 발생하고 인류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생겨난 몇 갈래의 교통로로서 지금까지 문명 간 교류의 통로로 기능하는 것을 지칭한다. 반면에 좁은 의미의 실크로드는 기원전 8~9세기부터 만들어져 근대 이전까지 기능한 동서문명 교류의 통로를 지칭한다. 초원길과 오아시스길의 경우 중앙아시아의 도시국가나 유라시아의 유목국가들에게는 부와 국력의 원천이기도 했으며, 사산조 페르시아부터 일 칸국에 이르기까지 서아시아의 국가들에게도 경제적으로 굉장히 중요했다. 그러나 16세기에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대서양 바다를 통한 대양무역이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초원길과 오아시스길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