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얼굴을 제대로 못 터는데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귀에 문제가 없다면, 턱이나 머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턱이나 머리에 염증이나 감염이 있거나,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거나, 눈이나 코에 문제가 있거나, 종양, 혹은 뇌나 신경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가 얼굴을 비비거나 흔들거나, 먹이를 잘 먹지 않거나, 흔들림이나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강아지의 얼굴과 몸을 정밀하게 검사하고, 필요하면 혈액 검사나 X-선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Q. 고양이가 자는데 얼굴에 달려들어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장난치고 싶거나, 집사와 놀고 싶은 것입니다. 자는 집사를 깨우기 위함이죠. 고양이는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이나 눈을 깜빡이는 것이 재미있어서, 자고 있는 집사의 얼굴을 놀이감으로 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보니 집사를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양이에게 30분정도의 사냥놀이를 시켜주시거나, 장난감이나 스크래쳐 등을 활용하여 자기전에 고양이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계속 얼굴을 향해 달려든다면 과감하게 밀어버리고, 분무기로 뿌려버리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처벌을 받으니, 이 행동을 안하게 될 수 있습니다.
Q. 뇌전증 경련 환자처치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실분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만니톨은 뇌부종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뇌부종은 뇌에 염증이나 출혈이 생겨 뇌압이 증가하는 상태를 말하며, 이때 만니톨을 투여하면 뇌압을 낮추고 뇌의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니톨은 심장병 환자에게는 금기가 아니지만, 심부전이나 신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만니톨은 폐수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혈액 내 삼투압 증가로 인해 혈관에 물이 많이 들어옵니다), 폐에 물이 찬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니톨은 뇌부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만니톨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뇌부종이 있는지는 엑스레이나 CT 등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 뇌부종이 확실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발작이라 만니톨을 사용한 것은 잘못된 처치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폐부종이 있는 상태라면, 적절치 않습니다. 폐에 물이 찬 상황에서 만니톨을 사용하면 폐수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만니톨을 사용하기 전에 뇌부종이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하며, 용량과 투여 시간을 정확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발작을 자주 하거나 오래 하면, 만니톨을 사용하기 보다는 디아제팜이나 페노바비탈과 같은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