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구토, 공복토, 혈변으로 혈액검사 결과 분석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혈변을 동반한 췌장염 및 장염 치료는 대증치료로 진행합니다. 수액 처치가 과잉진료는 아닙니다. 수액처치로 췌장의 순환을 돕고 장 안의 독소 및 탈수 교정, 전해질 교정 등의 대증치료를 통해 염증을 낮춰주는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임상증상입니다. 강아지의 CRP 수치의 절대적 수치보다는, 수치가 얼마나 빠르게 떨어지는지, 임상증상 즉 활력이 돌아오는지, 구토나 설사의 증상이 줄어들고 있는지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췌장염 키트는 음성이나, 추후 다시 양성이 뜰 수 있고, 위음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선 혈변이나 활력 등이 돌아올 때까지는 입원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 전염성 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니, 감염 여부를 꼭 판단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