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자기 애기 배가 오버그루밍해서 빵꾸가 났어요 계속 핥아대는데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사료의 변화로 인해 식이 알러지가 왔을 수 있습니다. 소양감으로 인해 오버그루밍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잘 놀고 잘 활동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오버그루밍보다는 간지러워서 핥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사료를 바꿔주신 히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우선 사료 변경을 중단해주시고, 증상을 지켜봐주세요. 만일 그루밍이 줄어든다면 사료때문인 것입니다. 빨간약을 발라주지 마세요.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고, 털이 빠질 정도로 그루밍을 한 부위는 피부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세균이나 진균의 2차 감염이 되어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여 외용제 및 소양감 완화 약물, 항생제, 항진균제 등을 정도에 따라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Q. 버릇인지 행동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본능적인 행동이므로, 행동 문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강아지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곳에서 밥을 먹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조용하거나, 평소에 자주 쉬거나 활동하는 공간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밥을 뺏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밥그릇이 있는 곳이 불편하거나 익숙하지 않을 때에도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밥그릇을 강아지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너비의 밥그릇을 준비해주시고, 높이, 위치, 장소에 두시고, 밥을 적당량만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밥그릇에서 밥을 먹을 때 칭찬해주시고, 강아지가 사료를 물고 옮겨서 먹을 때에는 강아지의 이름을 부르고, 밥그릇 쪽으로 유도하거나, 밥그릇에 밥을 다시 넣어주세요. 훈련은 반복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강아지가 밥그릇에서 밥을 조금만 먹어도 칭찬하고, 점차 밥그릇에서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칭찬하는 시간을 늘려줍니다.
Q. 강아지의 고환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고환은 생식기능과 호르몬 분비 기능을 하는 장기입니다. 정자를 생성하고,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강중성화 수술을 하면 강아지의 생식능력이 사라지고,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중단됩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의 성격이 온화해지고, 영역표시나 붕가붕가와 같은 성적 행동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 사라지지는 않으며, 붕가붕가는 스트레스 해소의 표현으로도 할 수 있으니, 중성화를 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역표시의 경우 수컷의 본능이며, 남성호르몬 감소시 영역표시가 감소하게 됩니다.
Q. 반려견 유치 빠지는 시기에 관심 깊게 볼 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생후 12~16주가 되면 빠지기 시작합니다. 유치가 빠지는 동안에는 반려견이 이빨이 쑤시고 간지러워서 무엇이든 물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이나 개껌 등을 제공하여 반려견이 씹고 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가구나 물건을 씹는 행동이나 보호자를 무는 습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치가 빠지면서 일시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자연스럽게 지혈이 되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유치가 빠지면서 삼킨 경우도 있지만, 이는 변으로 배출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구요.만약 8개월이 넘어도 유치가 빠지지 않고 영구치와 함께 남아있다면 이는 잔존유치라고 하며, 잔존유치는 영구치의 치열에 영향을 미치거나 치석이 쌓이기 쉬워지는 등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발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포메라니안 수컷 강아지 이거 정형행동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반응성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흥분감을 표현하거나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일종의 재미를 추구하며 흥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변패드를 물어뜯을 나이입니다. 물어뜯으면서 놀기 딱 좋은 것이지요. 울타리를 제거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울타리 훈련은 필요 없는 훈련입니다. 펫샵에서들 시키더라구요. 스트레스만 가해지고, 오히려 더 불안하고 주인에 대한 집착이 커져가는 강아지들도 생겨나니 울타리를 제거해주시고, 배변 패드를 뜯을 때마다 안돼 라고 말해주면서 배변 패드를 치워주세요. 강아지는 밥 먹은 직후 배변을 누려는 경향이 있고, 강아지마다 배변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에 잘 관찰하셨다가 강아기자 배변 시그널을 보내면 배변 패드로 데려가 배변을 누게 하고 칭찬 및 보상을 주시면 됩니다.
Q. 수명이 다 되는듯한데 어떡해야 편히 보낼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너무 고통스럽고, 치료가 불가능하고,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보호자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안락사인데요, 보호자가 안락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안락사는 불법이 아닙니다. 보호자가 원하고 수의사에 의해 진행되는 경우 합법적입니다. 그래서 엄밀히 따지자면 아직 건강한 강아지도 만약 보호자가 원하고 수의사가 진행하는 경우라면 안락사가 가능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도 않으며 일어나서도 안 되지요. 만일 강아지가 힘들어한다면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