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를 자외선에 오래 노출시켜도 괜찮을까요?
좋지 않습니다. 자외선은 고에너지를 띤 파장으로, 지속적으로 노출 시 모든 동물에게 작게는 피부발적이나 작열감을, 크게는 유전자 파괴나 변형으로 인한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창밖을 바라보는 행위만으로 자외선의 영향이 아주 지대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고양이가 간접적으로 자외선 등 해로운 빛 파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염려되신다면, 가벼운 블라인드를 설치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Q. 강아지 4차 접종하고 1주 지났는데 산책 시켜도 될까요?
종합예방접종을 어느 정도 맞고, 체중이 우상향으로 잘 증가하고 있다면 가벼운 산책은 대부분이 별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감염병 예방' 이라는 정의에 충실하고자 하시다면, 6차 접종을 모두 다 맞춘 뒤 충분히 항체가 생성되었는지 확인 후 산책을 나가시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타당합니다. 3차 이후 산책을 해도 된다는 것은 대개 해당 접종을 맞으면서 치명적인 증상이 없을 경우엔 충분한 항체와 1차 자연면역능이 생겼다고 가정하는 것이고, 당연히 6차를 다 접종했을 때와 비교하면 감염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확률이 큰 차이가 없긴 하나 엄연히 차이는 있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잘 살펴보시고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라 판단하신다면 가볍게 산책을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Q. 반려견이 바닥에 떨어진 초코렛 과자를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초콜릿이 위험한 이유는 메틸잔틴계 화합물, 즉 카페인 때문인데, 코코아 파우더, 카카오 파우더 등 카카오 원물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먹었을 때는 강아지가 심혈관계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대개 과자나 가공품에 사용되는 제품은 카카오 원물의 함량이 크게 높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구토나, 식욕저하 등 특이 증상이 없다면 일단 가정에서 지켜보시되, 만약 과자를 너무 많이 먹었거나, 특이 증상이 보이거나, 염려가 크시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조치를 받아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Q. 수의사가 되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수의과대학에 입학하시고, 대학의 전 과정을 수료하면, 수의사 국가고시를 치르게 됩니다. 이 때, 국가고시를 합격하게 되면 수의사 면허증이 주어지고, 수의사로서 일을 할 수 있지요. 아쉽게도, 수의사가 되기 위해선 수의사 국가고시를 보아야 하는데, 이 시험의 응시자격은 수의대를 졸업해야만 주어지기 때문에, 먼 미래에는 양성 방법이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현재는, 그리고 근 미래까지는 학부로 수의대를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