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사람의 다이어트도 동일하지요? 가장 중요하는 것은 에너지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먹는 칼로리 보다 많아야 합니다. 다만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에, 결국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사료의 경우는 다른 에너지원보다 먹어도 대부분 대변으로 그대로 나가는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며, 기호성은 썩 좋지 않지만 사료 급이량을 줄이기 힘들다면 다이어트 사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해보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불변의 진리는 적게 먹는 것입니다. 간식은 물론, 먹는 사료량을 절반정도로 한 달 정도 유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강아지 중성화 꼭해야하는 부분일까요..?
중성화의 결정을 누가 해야하느냐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있을 논란입니다. 다만 수의사 선생님들은 중성화를 통해 반려견이 인간사회에서 보다 평온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잇점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보호자님께 중성화의 순기능을 높이 평가하여 전달해드릴 뿐입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는 수명에 비해 배란될 난자의 수가 너무 많아 폐경이 오지 않는 강아지 특성 상, 노년기에 치사율이 굉장히 높은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 등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로 이 시기에는 수술적으로 문제를 제거해도 리스크가 굉장히 높고, 혹여나 사고로 강아지를 잃게될 경우 보호자분들의 상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해당 측면 보다 중성화의 윤리적 측면이나 다른 관점에서 중성화의 가치효용에 평가는 수의사는 코멘트를 드릴 수 없기 때문에 만약 다른 이유가 있으시다면 여러가지 측면으로 잘 고민해보셔서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들에게 사람 먹는 먹이면 어떻게 되나요?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 중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것들도 대부분 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강아지는 체구가 작아 소량의 나트륨이나 당류로도 쉽게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며, 건강을 제쳐두고라도, 기호성이 탁월한 사람의 음식에 길들여진 강아지는 추후 사료급이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명 귀여운 강아지가 애처롭게 바라보는 눈빛을 뿌리치기는 어렵긴 하나,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 반려견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인공감미료, 특히 제로감미료는 신장에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어서 제로콜라 등을 실수로 주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험성 순위는 포도가 가장 위험하고, 초콜릿이나 인공감미료가 그 다음 정도 순서에 해당합니다. 그 외 대개 조미료에 포함되는 과채류는 급이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추나 파, 마늘 등 자극성이 큰 식자재는 강아지에게 위산을 과분비 시킬 수 있고, 과량 섭취 시 빈혈 등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식자재는 강아지 마다 개체차이가 크므로, 어떤 강아지는 독성이 강한 음식을 먹고도 멀쩡한 경우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왕왕 일어나므로, 급이는 꼭 삼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