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의 기능이 90% 이상 떨어지면 복수가 찬다는데, 복수가 차는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삼투압 때문입니다. 간은 여러가지 생체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는 기능을 하며, 이 단백질은 건강할 경우, 세포 및 혈중에 일정한 농도가 유지됩니다. 다만, 간부전 등으로 인해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떨어진다면 혈중 단백질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단백질이 줄어들게 되면 이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아진 혈관 밖이나 세포 밖으로 수분이 유출되기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세포나 혈관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밖으로 유출되고, 이 유출된 수분이 점점 쌓이면서 복수가 되게 됩니다.
Q. 산에 사는 진드기에 물리면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가며, 사람이나 동물 모두 경미한 알레르기로 인해 부종이나 발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는 대부분 연진드기 중 작은소참진드기라 하여 SFTS란 무서운 질환을 매개할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진드기에 물렸다하여 모두가 그렇지는 않으나, 진드기에 물린 뒤, 발열이나 기력이 없다면 감염내과를 필두로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동물의 경우는 수의사 선생님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