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는 훈련이 어려운 이유를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는 고양이 보다 훨씬 많은 세대를 인간에 의해 교배되고 개량되어 왔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짐에 따라 온순하고 인간의 말을 잘 따르는 강아지가 교배되는 개체수가 압도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현재 우리가 보는 품종견들 및 이들의 믹스견들은 대부분 이런 성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고등동물인 포유류로 지능도 높고 온순하여 사람을 잘 따르죠.반면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가축화, 반려동물로 정착된 지는 그 기간은 비슷할지언정 그 과정에서 개량된 세대수는 강아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 거기에다 정해진 영역에서 굳이 타 영역으로 모험을 반기지 않는 본능적 성질 또한 훈련의 애로사항에 한몫하고 있죠.세대가 지나면 언젠가 고양이도 개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인간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이 될 것이나, 아마 꽤나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 봅니다.
Q. 강아지도 너무더울때 산책하면 탈진할수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열탈진이나 이로 인해 열사병 및 일사병에 준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체온 상승으로 인한 경미한 발열일 수도 있으나, 심각한 경우 체온중추인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경우도 있습니다.한 여름철 같이 더운 절기의 강아지 산책은 산책 총 시간은 동일하더라도 시간을 나눠서 자주, 짧게 서늘하고 익숙한 장소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중간 수분섭취는 필수적이며, 당뇨나 기타 호르몬 질환이 없다면 기호성이 좋은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Q. 반려동물의 산책은 얼마나 자주시키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일반적인 1년령 이상 7년 이하의 성견의 경우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산책하시길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본인의 영역을 인지하는 동물이긴 하나 고양이와는 달리 개척심과 모험심이 큰 동물로, 비교적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편입니다.체중 마다 다르지만, 5kg 내외의 소형견의 경우, 1시간 정도의 산책은 강아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합니다. 이 때 1시간을 반드시 한 번에 다 나가는 것 보단 30분 씩 두 단위로 쪼개서 나가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