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눈물나올때 알러지문제일까여?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눈곱은 최근 높아진 온습도 때문에 각막이나 결막에 이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많이 끼는 것이 대부분으로, 정상적인 일차 면역반응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눈물의 경우 눈곱과 비슷한 이유로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문제는 강아지의 눈물에는 피린계열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 단백질이 빛을 받고, 눈가에 살고 있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 붉은빛의 색소단백이 되면서 털에 침착되며 쿰쿰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를 막기위해 피린 대사를 적게 유도하는 단백질 가공이 되어있는 사료를 먹는 방법도 있으나 유의미한 효과는 크게 없는 듯 보입니다.가장 중요한 건, 눈 주변을 화장솜으로 자주 닦아주시고, 눈가 털이 엉키지 않도록 빗질을 자주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눈물색소침착을 줄이는 약물을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이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여름철 강아지 보양식은 어떤거 해주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간단하면서도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먹는 거에 예민하다 보니, 섣불리 추천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그나마 황태나 닭가슴살, 오이 등은 피부 알러지가 적은 편입니다. 해당 음식을 활용해보시는 게 도움이 되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또한 강아지는 체중이 사람만큼 많지 않아 조금의 조미료, 특히 설탕이나 소금에 민감하므로 특히 주의하시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반려동물용으로 가공된 제품을 재가공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노령견 편식이 심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체중의 1~2%만 사료를 하루동안 먹어도 기본 대사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자견 시절이 아닌, 성견, 노견의 경우는 사료의 기호성이 아무리 높아도 그다지 많이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루 얼마만큼의 사료를 먹는지 현재 체중과 비교해서 확인해보시고, 정말 필요량 이하의 사료를 먹는다면 닭가슴살이나, 후코이단 등 간식을 주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단, 노령견인 만큼 간이나 신장 질환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편식 문제도 포함하여 근처 동물병원에서 검진 후 수의사 선생님께 적절한 식단을 컨설팅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발바닥을자주혀로 핧고 물어뜯는데 병일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고질병 중 하나로 지간습진이 강하게 의심됩니다. 사람의 무좀과 비슷한 질환으로 발병 부위가 부위인 만큼 괜찮아졌다가 악화되었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엄밀한 완치가 어렵습니다.특히 최근 장마철로 인해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실내에서 계속 에어컨을 틀어준다 할 지라도 잠깐 잠깐 환기하면서 생기는 습도 차이 등으로 민감해진 발가락 사이, 사타구니, 귀 안 등 연한 피부가 쉽게 발적이 올라오고 가렵거나 이물감이 들어 핥거나 긁게됩니다.긁지 않도록 하시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목욕을 시키거나 산책을 다녀와서 발을 씻겨 준 후 반드시 바싹 말려주어 습한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너무 심하게 긁거나 핥으신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처치나 가려움 완화 처치를 받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