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진돗개에관한문의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극 미량만 섭취한 것으로는 당장 눈에 띠는 변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당장의 변화가 없다 할 지라도 장기적으로 중독이나 위장장애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실외에서 기르는 강아지라도 최대한 위생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주세요.또한 지금 당장에 사료를 잘 먹고, 활력이 나쁘지 않고, 피부가 나쁘지 않고, 구토가 없다면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밥을 안먹고 구토를 하는 증상이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의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위에 언급했듯 오랜 시간이 지나서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어서 원치 않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청소를 자주자주 해주시는 것은 필요하겠지요.
Q. 강아지 생식을 해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생식 보다 사료가 영양균형이 좋습니다. 또한 사료는 제조사에서 충분한 열과 압력을 통해 강아지에게 문제가 될 만한 알러지원도 제거가 된 상태로 제공됩니다. 수의사 선생님들이 사료만 먹이라고 권하는 이유는 바로 이 두 가지 이유가 결정적입니다.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식 후 식이 알러지가 있어도 피부가 아주 가렵거나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이상 긁지 않고 참기 때문에 이미 긁기 시작하면 피부병이 심해진 이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식 특성상 사료에 비해 수분량이 많아 양치가 어려운 강아지에게 제거하기 어려운 치석을 유발하기 쉬운 것도 단점이지요.다만 이 모든 단점을 제쳐두고 생식이 좋은 점은, 기호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훨씬 맛이 좋지요.컨디션이 건강할 때 강아지에게 사료 대신 한 끼 정도만 생식을 시켜보시면서 생체징후를 관찰해보세요. 구토나 설사는 있는지, 피부 증상은 있는지, 살은 빠지거나 너무 찌진 않는지...해당 항목에서 모두 통과가 되었다고 충분히 판단되었다면 아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식을 조금 챙겨주셔도 괜찮습니다.다만 익히 아시듯 포도와 코코아(초콜릿)는 독성이 있고, 짠 맛은 혈압을 높여 체액 항상성을 깰 수 있음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Q. 햄스터들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햄스터는 표준으로 나오는 예방접종은 없습니다. 다만 바이러스성 유행성출혈열에 감염될 경우, 사람한테 옮으면 신증후군출혈열 이라는 질환이 보호자님께 옮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호자님이 해당 질환 백신을 사람병원에서 맞아두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쥐나 토끼 등 설치, 중치류가 햄스터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지요.그 외 예방접종은 아니나 정기적으로 내부 회충 등 기생충이나 외부 기생충인 옴, 진드기 등을 구제하기 위해 1~3개월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동물병원에서 상담 후 결정하시면 되며, 햄스터를 진료하시지 않으신 선생님도 계시기 때문에 전화나 카톡으로 사전에 문의하시길 권유드립니다.햄스터는 그 크기 때문에 한 번 질환에 걸리면 처치가 매우 어려우므로 잦은 핸들링을 자제하시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시키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백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Q. 노견데리고 오래 산책하게 되면 쉬는 간격은?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강아지의 대사는 사람보다 약 6배 정도 빠르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노견이라 산책을 많이하시면 호흡기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한 시간을 하시더라도 이십분 걷기 / 십분 쉬기 간격으로 2회 정도, 혹은 시간을 더 나눠서 다니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휴식시간을 길게하는 것 보다, 자주 쉬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 흥분하다가 갑작스럽게 호흡기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익숙한 장소에서 산책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고양이를 키우려고 하는데 먹여도 되는거랑 먹이면 안되는게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일단 반려동물, 그 중에서도 고양이용 제품을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양이의 생리에 최적화된 영양소나 풍미를 가지고 있고, 출시 전 제조사에서 수 차례 고양이들에게 급이하면서 안전성 및 안정성을 테스트한 제품들이기 때문입니다.생식을 가끔 주신다면, 고양이에게는 백합과 식물이 독이 되므로 백합과와 이에 준하는 채소류는 급이를 피하셔야 합니다. 불교의 오신채(파, 마늘, 달래...)가 백합과와 근연관계가 유사합니다. 추가로 먹여도 되는 생식이라도 간이 되어 있다면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삼가시길 권합니다.소위 츄*라 불리는 습식간식 역시 너무 자주 주시면 고양이 치아 및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주실 수 있으므로 가끔 특식으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