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갑자기 산책을 안 나가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무심해 보이는 강아지도 감정이나 환경에 영향을 필연적으로 받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강아지도 외출 및 산책을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습도가 높은 날은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간헐적으로 비가 왔던 만큼 강아지가 산책하는 데 조금 덜 적극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다만 산책 거부 외에 식사를 거부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갑자기 구석진 틈으로 가려거나 혼자 있으려고 하는 행동이 3일 이상 반복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 입냄새 제거 방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아쉬운 답변일 수 있으나, 양치 외에 입냄새를 따로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억지로라도 잡고 양치하실 수 있도록 조금씩 훈육하셔야 합니다. 치석방지 껌 등 쉬운 방법은 보조적인 방법일 뿐, 양치 없이 개선을 바라긴 어렵습니다. 일단, 현재 구취가 굉장히 심하시다면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리며, 스케일링을 한 후에도 반드시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보호자님께서 집안 가족분과 협업하여 강아지가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셔야합니다.
Q. 저희 강아지가 여름만 돼면 밥을 잘 안 먹어요 어떻하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사람처럼 환경에 따라 입맛에 영향을 받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식수를 별도로 챙겨주실 땐음수량은 늘어나지만, 음수에서 오는 포만감으로 인해사료 섭식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강아지가 7개월 이하의 경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체내 대사가 활발해 사료 섭취량이크게 감소하지 않으나, 그 이상의 성견은 물론, 노년의강아지는 사료 섭취량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다만 사료량이 현 몸무게의 1~2%만 유지되어도생활하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을 억지로 급이하시면 스트레스를 받고, 입맛이 없어보인다고 간식을 주시면 비만 등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노란 공복토를 할 정도로 섭식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사료를 조금이라도 먹는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