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골절 수술 하고 나서는 어떻게 케어 해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골절치료의 기본은 골절된 뼈의 단면이 서로 올바르게 이어져 재생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골절수술은 부러진 뼈가 올바르게 붙을 수 있도록 철골 등의 구조물을 삽입하는 과정, 즉 가이드 과정입니다. 골절 수술을 한다고 바로 뼈가 수술 직후 올바르게 붙지는 않습니다. 올바르게 붙을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고정해주는 일만 한 것이지요.이 때문에 골절 수술 후에는 골절 부위가 제대로 붙을 수 있도록 최소 3주 정도는 골절된 다리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강아지가 억지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운동반경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수술한 날부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수술해준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방사선 촬영 등으로 골형성이 의도대로 되고 있는 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Q. 강아지에게 생기는 에디슨 질환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병리 기초 기전은 쿠싱병이라 하는 질환과 반대로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거나, 분비는 정상이더라도 체내에서 이 코르티솔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를 총칭하는 질환입니다.코르티솔은 크게 스트레스에 감응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와, 체액의 염분농도와 수분량의 조절에 감응하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이 모두 떨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잘 견디지 못하고, 체액이 유입되거나 유출되었을 때 다른 정상 강아지처럼 혈액이나 다른 체액의 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하지 못해 세포와 조직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가 유지되게 됩니다.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개 호르몬 교정 약물을 사용해 체내 호르몬 농도를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는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세한 부분은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