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카락, 손톱, 발톱은 잘라도 왜 안아픈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통증을 느끼는 건 신경조직이 변화를 인지하고 이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손톱이나 발톱은 피부세포가 아닌, 피부세포에서 분비하고 남은 섬유(케라틴)이거나, 죽은 피부가 쌓이면서 축적된 단순한 '섬유'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 자체를 절단한다고 크게 통증을 느끼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손톱이나 발톱을 너무 짧게 깎다보면 손톱이나 발톱이 아닌 이 신경가닥을 약간 스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문에 전기신호가 발생해 뇌로 문제신호를 보내게 되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Q. 지구상의 동물 중에서 사람보다 더 오래 장수하는 동물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인간이 지배하는 문명사회가 되면서 인간이 최상위 중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고, 의료 및 보건의 발달로 인간은 현재 자연수명을 최고로 누릴 수 있는 상태가 되었지만, 인간의 자연수명이 최상위권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상어, 고래, 코끼리, 거북 등 사람보다 자연수명이 긴 동물은 많습니다. 수명이 긴 이유는 제각각이긴 하지만, 대사가 효율적으로 일어나 과도하게 빠르게 대사를 진행할 이유가 없거나, 에너지나 유전물질 손실이 적을 경우 수명이 긴 편입니다. 이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약간 낮은 체온을 가지고 있어 열이 좀 올라가더라도 열에 잘 버티는 편이며, 심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에 느린 박동에도 신체 말단까지 산소나 대사에 필요한 물질을 잘 보내는 편입니다.
Q. 아기들의 기초체온이 성인들의 기초체온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성장으로 인해 세포대사가 활발해 대사열이 많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절해주는 열조절중추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1도, 높게는 2도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동물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 때, 미처 일차면역이 채 형성되기 전에 감염병에 감염된다면 40도 이상의 고열에 금방 이를 수 있어 혼절 등 치명적인 증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