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눈 소독 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안됩니다. 포비돈의 소독효과는 매우 우수하나, 자극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결막이나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생리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사용하셔서 세정을 해주시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다만, 안과전문 동물병원에서 포비돈을 준 경우 이는 눈에 맞게 희석된 용량으로 조제된 것으로 보이며, 조제된 약은 처방해주신 동물병원과 수의사 선생님께 사용법을 묻고 처방받은 강아지에게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으며, 타 강아지에게는 적용하기 부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반려동물의 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아쉽게도, 감염이나 피부질환, 혹은 호르몬 질환이 아니라면 일정수준 빠지는 털은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곱슬모가 아닌 직모견일 경우 이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지요. 특히 최근과 같이 환절기로 인한 큰 일교차는 미묘한 호르몬 변화를 유도해 건강한 강아지라도 털빠짐이 많아지게 되는데, 그나마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강아지가 지속적인 온도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는 것입니다. 즉, 집안이 너무 덥거나 추워지지 않도록 냉방기구를 잘 조절하시는 방법이지요. 다만 몸 전체가 균일하게 털이 빠지는 것이 아닌 일부분만 집중해서 빠진다면 이는 피부질환을 의심하는 것이 좋으며, 균일하게 빠지더라도 일정부위만 대칭적으로 빠진다면 병적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내분비질환일 수 있으니, 이 경우엔 동물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Q. 강아지들이 화났을 때 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자세나 고개를 낮춰 상대를 응시하거나, 입맛을 다시며 혀를 돌리는 동작을 최초로 보입니다. 이 동작은 현재 긴장했다는 뜻으로, 이 동작에서 더 진행되게 되면 공격성을 외부로 표출하게 되는데, 그 때 표출되는 것이 바로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포효나 달려듦과 같은 적극적인 행동신호입니다. 즉, 강아지가 무언갈 먹지도 않았는데 자꾸 입을 다시고 혀로 코나 입주변을 낼름거리고 있다면 무언가 불편하거나 긴장한 신호이므로 이 땐 강아지를 과하게 자극해선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