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의 땀은 무엇들로 구성이 되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모든 땀이 냄새가 심하거나 끈적이진 않습니다. 정확히는 일반적인 맑은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샘의 경우 약간의 염류가 포함되어 있으나 요소 등의 유기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거의 냄새가 없습니다. 다만, 아포크린샘의 경우는 고농도로 농축된 땀이 분비되는데, 이 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단순 염류 외에도 세포 자체가 일부 뜯겨져 나오기도 하고, 염류나 피지도 같이 섞어 분비되는데, 이 분비물이 점성이 있어 끈적이게 됩니다.
Q. 강아지 눈물이 계속나는데 냄새가 심해요 왜그런건가요? 1살됬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눈물 자체는 냄새가 없지만, 눈가 주변에 피지샘이 과하게 분비되어 정상미생물총이 왕성하게 번식할 경우, 미생물의 분비물에 의해 쿰쿰한 장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급적 사료만 급이하시되, 간식을 주신다면 지방이 많은 식이를 삼가야며, 눈가 주변은 자주 빗질을 해주셔서 유기물이 침착되지 않도록 하셔야합니다. 추가로 이러한 노력에도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 동물병원에서 눈가 주변 세균살균에 특화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귀를 해부학적으로 나눌 때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외이는 소리 및 청각자극이 가장 먼저 유입되는 공간으로, 별다른 기능적 장기 없이 예비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이나 내이로 진입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이는 고막이 위치하여, 외부에서 받아온 청각신호를 우리의 청각세포가 잘 인지할 수 있도록 소리를 증폭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이에는 이 소리자극을 직접 생체 전기신호로 인지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장치기관인 달팽이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Q. 강아지가 발을 너무 많이 핥는데 어떡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추가로, 소염제 내복약을 복용할 수 있으나 대개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수의학적으로 부작용이 크지 않은 선에서 처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 처치하신 것으로 보이나, 혹시 발을 너무 자주 세정하지 않는지, 그리고 크림을 너무 두껍게 바르거나 자주 바르지 않는지 확인해보세요. 강아지의 지간습진은 대개 만성적이며, 증상이 극심할 때는 약물도포 후 일정 기간을 기다리면서 완화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며, 오히려 잦은 연고사용 등으로 인해 이물감이 더 들 경우, 발을 다시 핥거나 긁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Q. 강아지가 암에걸리면 다리절단을하나요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전이 확률이 높은 종양(육종암)이 있거나, 혹은 육종이 아닌 암이라도, 절제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리 전역에 퍼져있는 경우, 그 외 기타 수의사가 판단하기에 폐전이 등 주요 장기로 전이할 확률이 높은 종양이 있거나, 교통사고 등 분쇄골절 등 매우 심각한 골절과 함께 감염이 동반되어 이차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절단술이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Q. 강아지의 병원비가 더비싼건 왜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우리나라에선 사람의 진료비는 건강보험을 통해 공단에서 대부분이 지불되며, 일부만 진료 시 본인이 거의 10%이하를 부담하며, 이는 몇 천원 수준으로 적은 편입니다. 물론 공단부담금과 개인부담금을 모두 합하면 동물병원 진료비 만큼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 나라는 보험에서 보장해주는 필수 의료에 대한 사람의 진료비 역시 수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동물병원 진료비가 높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비과세 영역으로 재지정된 필수항목(외이염, 기관지염, 중성화 수술등...) 동물병원 진료비는 타국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입니다.
Q. '살모넬라균'은 불에 사멸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살모넬라는 전형적인 세균으로, 내열성이 극히 떨어져 열에 약합니다. 심부온도가 75도 이상으로 15초 이상 가열되게 될 경우 살모넬라균은 사멸하고, 그 사체는 유기물로써, 단백질공급원이 됩니다. 보통 가스레인지의 불꽃 온도가 섭씨 200도가 넘고, 300도에 이르기 때문에 1분정도 충분히 달궈진 팬에서 넉넉하게 30초 가량 조리할 경우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만성신부전 질병에 상대적으로 쉽게 걸리는 고양이 품종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메인쿤, 페르시안, 랙돌 세 품종에게서 많이 보이긴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고양이' 동물의 기원이 사막에서 시작했기에, 사실 품종 보다는 모든 고양이가 신부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 거의 모든 고양이는 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서 (중동, 북아프리카) 생존해오면서 소변을 통해 수분이 유실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했고, 이는 진한 소변을 보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농축이 많은 소변을 보는 것은 수분의 여과압을 최소로 쓰기에 비뇨기계의 피로도가 훨씬 높아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결국 콩팥의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가장 중요한 건 수분섭취며, 물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간헐적으로 습식사료나 수분이 풍부한 음식이 포함된 화식을 급이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