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는 사람 음식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포도(샤인머스캣 등 개량종 모두 포함),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커피, 초콜릿, 녹차 등 찻잎이 포함된 음식), 제로음료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급이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에 덧붙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도 간이 강하게 든 음식(찌개류, 찜류...)의 경우 사료나 강아지용 간식의 기호성을 상대적으로 매우 떨어뜨릴 수 있는데다가, 부종이나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씻어서 먹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 추석연휴에 명절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튀김이나 부침류의 경우는 밀가루 튀김부분을 제거하고 주시는 것이 좋으며, 갈비의 경우 뼈를 다 바른 뒤 주셔야합니다.
Q. 포메라니안 털을 가위로 바짝 깎았는데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동물병원 치료로도 스피츠계열의 발모는 확답이 어렵습니다. 클리퍼증후군이나 스피츠계열(포메라니안, 시바, 진도)의 특발성탈모의 경우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표준화된 치료법이 없습니다. 다만, 비타민A와 단백질 위주의 식이를 잘 공급해주면서, 항생/소염제를 적용했을 때 그나마 발모가 시작되는 시간이 빨라질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사람이 바르는 연고를 적용하는 것 자체는 괜찮을 수 있으나, 연고를 두껍게 펴바를 경우, 오히려 모근부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되고, 강아지가 이물감 때문에 자꾸 핥을 수 있기에 연고는 얇게 바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발모가 빠르게 돌아오길 기원드립니다.
Q. 강아지가 비장절제술후 왜 계속 비틀거릴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비장에 종양 등으로 문제가 있어 개복수술을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강아지가 12년령이라면, 사람의 나이로는 일흔정도에 해당됩니다. 즉, 수술 후 마취약이 대사되어 배설되고,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사고 위험이 큰 순간은 지나갔더라도 신체 균형이 전과 동일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말씀해주신 전해질 수치도 나트륨 수치로 판단되며, 칼륨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 굉장히 위험하나, 나트륨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는 수술 전후로 손상된 세포액이 혈류로 유입되고, 이 유입된 손상액이 나이로 인해 낮아진 간과 콩팥 기능으로 인해 정상적인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면 됩니다.일단 가정에서 지켜보시되, 구토를 2회이상 지속하거나, 식욕이 아예 없어지거나, 갑자기 개구호흡을 많이하는 반응이 보인다면 야간이라도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처치를 받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강아지 눈 알레르기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 상안검 부종/종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원인은 알레르기입니다. 다만, 새로 급이한 간식이 원인일지는 확신하긴 어려우며, 현재 발적이 거의 없는 것을 보아 급성증상은 많이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개 별다른 처치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부어오른 부분이 부드럽지 않고 단단하거나, 부드럽더라도 계속 핥거나 발을 갖다댈 경우에는 이에 맞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간 식이 관리에 좀 더 주의해주시다가, 발적이 심해지거나, 부종이 더 심해지면 그 때 시간에 맞춰 동물병원에 내원 후 주치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 빠르게 응급 진료를 볼 소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