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산책중 진드기에 노출되었는데 해결책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의 대부분은 작은소참진드기로, SFTS라는 질환의 매개 진드기입니다. SFTS는 굉장히 위험한 질환이긴 하나, 모든 참진드기가 SFTS를 매개하지는 않고, 숙주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까지 이환되지 않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사람, 동물 모두 감염이 가능하며 치사율이 높은 열병입니다.다만, SFTS에 이환될 정도가 되기 위해선 진드기가 꽤 오랜시간 흡혈을 해야하고, 숙주의 건강상태가 썩 좋지 않아야 하므로, 평소 진드기구제를 열심히 해준 상태라면 큰 위협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진드기가 육안으로 보았을 때 꽤나 피를 많이 빤 것으로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추가 진드기 예방약을 적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흡혈을 많이한 진드기는 손으로 억지로 떼내지 마시고, 동물병원에서 떼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제약을 따로 하지 않았다면 수많은 진드기를 일일이 떼내지 마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해주세요.
Q. 강아지 품종 중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과 적은 아이들은 각각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수렵견 출신의 품종인 콜리계열 강아지, 목양견으로 쓰이던 잭 러셀 테리어나 비글 품종이 비교적 활동량이 많고, 대개 중국 황가나 유럽 귀족, 왕실 유래로 알려진 시츄나 페키니즈, 퍼그 등은 활동량이 낮은 편입니다. 불독처럼 해부학적 구조가 유산소에 적합하지 않은 품종도 활동량이 좋지 않지요.
Q. 염소는 왜 놀라면 몸이 굳어버리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모든 염소가 그런것은 아니고, 유전적인 이유 때문에 골격근에 연결된 세포가 신경자극에 의해 활성화가 된 뒤 제대로 이완이 되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근육 역시 세포로, 수축과 이완은 신경세포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 신경세포의 신호를 받고 수축된 근육은 다시 짧은 일정 시간 뒤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을 통해 이완이 되어야 하나,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시적으로 과하게 수축되어 경직되는 것입니다. 즉 신경전달의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지기 때문인데,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이 다시 재개되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등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Q. 강아지들의 치아는 갯수는 몇개 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영구치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앞니는 아래 6개, 위 6개로 총 1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송곳니는 아래 2개, 위 2개로 총 4개를 가지고 있습니다.송곳니 이후 어금니는 작은어금니와 큰 어금니로 구분됩니다.작은어금니는 아래 8개, 위 8개로 총 16개를 가지고 있습니다.큰어금니는 아래 6개, 위 4개로 총 10개를 가지고 있습니다.대개 뚜렷하게 크게 보이면서 치석이 잘 끼는 어금니는 4번째 작은 어금니와 첫 번째 큰 어금니입니다.즉, 치아의 숫자는 모두 42개입니다.
Q. 수컷 강아지 2년 3개월인데 분비물이 나올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소변을 볼 때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치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강아지의 중성화수술은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이지, 귀두포피를 제거하는 포경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피지분비가 왕성하거나, 소변량이 많거나, 소변을 깔끔하게 누지 못하는 강아지의 경우 귀두포피 안쪽에 이물질이 끼고, 이 물질이 발효되면서 불쾌한 냄새나 흰색 분비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욕시 귀두포피를 뒤집어서 잘 씻어주시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도 문제가 계속 재발하신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