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매운것을 먹으면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인간은 땀샘이 고도로 잘 발달한 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동물에 비해 체온 조절기능이 아주 탁월합니다. 매운 것을 먹게되면 이는 통증으로 인식되어 체내에서 방어기제가 발동됩니다. 이 때, 경미한 혈관확장이나 염증세포이주 등으로 인해 체온이 약간 올라가게 되는데, 올라간 체온을 정상적으로 원래 체온으로 낮추기 위해 땀을 흘리게 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해가기 위함입니다.
Q. 강아지가 항생제를 복용중인데 이게 부작용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정상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나타나는 설사로, 아주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는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종류의 항생제는 항생제 단일 복용만으로는 구토 증상이 자주 나타나진 않으며, 항생제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진행되면서 구토가 나타났거나, 혹은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같이 먹을 경우가 예상됩니다. 이는 항생제 보다는 진통소염제가 위산을 과잉분비 시키는 부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아마, 수의사 선생님이 항생제와 다른 약을 처방해주셨을 때 해당 부작용을 고려하여 다른 약을 추가로 같이 병용해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토를 하셨으면 약 복용은 1회 중단하시고, 다시 약을 먹여도 동일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약을 아예 중단 후 다시 진료를 받았던 동물병원에 내원해주시길 바랍니다.
Q. 여름철 반려견 건강 관리 방법이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기상일보를 늘 확인하시고, 폭염주의보인 날에는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특히 노견의 경우는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무리한 산책은 급사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기온이 어느정도 하강한 밤, 익숙한 길로만 산책을 다니시길 권장드리며, 산책시간 역시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어린 강아지한테 필수 예방 접종해야될 항목들은 어떤게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보통 동물병원에서는 5가지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1) 종합예방접종(DHPP, 혹은 DHPPL)2) 코로나장염3) 강아지 기관지염, 켄넬코프4) 강아지 인플루엔자5) 광견병이 중,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광견병 접종으로, 이는 공중보건적 측면의 이유입니다. 즉,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광견병이 매개되어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만, 도시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는 실상 광견병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실제로 강아지가 취약한 감염병이면서 치명률이 높은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합예방접종은 맞추셔야 합니다. 특히, 어릴 때는 1회 접종으로는 충분한 수동면역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는 2주 간격으로 부스터샷을 맞춘 뒤, 향후 1년마다 1회 추가 부스터샷을 하는 식의 진행을 권장합니다.그 외, 코로나장염이나 기관지염, 인플루엔자 모두 감염병으로, 종합예방접종에 있는 감염병 만큼 치사율이 높진 않습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다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역시 해당 감염병이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어릴 때는 꼭 모든 접종을 맞추시길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 발바닥이 왜이런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내분비계 이상, 혹은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발바닥 피지과잉 등으로 인한 보상성 반응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각질화 된 부분은 가볍게 털어서 떨어질 수 있도록 한 뒤, 강아지용 보습크림이나 바셀린을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긴 합니다만, 이물감으로 인해 강아지가 발바닥을 핥으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도포 후에는 일정 시간 넥카라 등으로 핥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각질을 제거하기 힘든 경우거나, 각질을 제거했을 때 발바닥이 과하게 붉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감염이 동반되거나, 동반될 확률이 높으므로 동물병원에서 항생제 처치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