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기 8개월 차, 숙면 중 갑작스러운 고함에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8개월 아기가 깊이 잠든 중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깨는 현상은 성장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신체적으로 흔들거나 갑자기 깨우기보다는 조용히 곁에 있어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안심시키며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약 이러한 고함이나 수면 중 깨어남이 반복되고 낮에도 예민하거나 감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동반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 또는 감각통합치료 전문가와 상담을 권합니다. 감각통합 이상이 있는 아이들은 소리, 촉감, 움직임 등에 과도하게 민감하거나 무감각한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수면 중에도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해 쉽게 깨거나 고함을 지를 수 있습니다. 감각통합 이상이 의심될 경우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감각통합치료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Q. 5살 아기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 어떻게해야 그 친구의 행동을 훌훌 털어넘길 수 있는 양육방식은?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5살 아이가 친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속상하거나 억울한 마음을 표현할 때 “그랬구나, 많이 속상했겠다”처럼 감정을 인정해주고,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억지로 참거나 무시하게 하기보다는 느끼는 감정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또한 친구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싫어”, “그만해줘”와 같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 상황을 재현하며 연습하면 실제 상황에서 조금 더 담담하게 넘길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진다면 어린이집 선생님과도 충분히 소통해 아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