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기질문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36개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 와서 다르게 말하거나, 누가 그랬냐는 질문에 따라 대답을 바꾸는 것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은 아직 언어 표현 능력과 사실을 구분하는 인지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거나 상상과 실제를 혼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야단을 맞는 것이 두렵거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또는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행동은 또래 아이들에게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므로,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말을 너무 단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들어주고 아이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