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의 삶과 대표 시애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최근까지도 활동하거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김용택 모더니즘, 민중문학 등의 흐름에 얽매이지 않고 절제된 언어를 형상화한 백석과 소월을 잇는 시인이라고 칭송받는 대표시인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를 쓰는 시인으로 으로 등단하였고, 천상병 시인으로 어린아인처럼 순수한 감성으로 인생을 노래하는 시를 썼습니다. 이 유명합니다. 동백림사건으로 잡혀가 오랜 기간 전기고문 등의 후유증을 안고 고통받으며 살았으나 그의 시는 맑고 깨끗했습니다. 기형도 현대시의 백미라고 할 정도로 문학성을 갖춘 시를 쓰는 시인입니다. 윤동주를 닮고 싶어했으나 그의 시는 처절하고 절박한 삶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 가 유명합니다.
Q. 소설 속에 등장한 근대적인 인간상은 어떤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조선후기에는 다양한 사상들이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학자층에서도 과거와는 다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소설 속에서 양반, 선비층을 비판하며 새로운 선비상을 제시하였습니다. 선비라 함은 실천적 학문을 통해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선비가 추구해야 될 것은 지배의 지식이 아니라, 백성을 봉건적 억압과 궁핍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에 대한 기여로 보았습니다. 그가 추구한 이상적 인간상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실천하는 인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지도층인 선비가 해주어야 한다는 특권의식은 여전히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또다른 쪽으로 본다면 조선후기에는 패관문학과 구전소설이 대두되었고, 임진왜란 이후 가정소설, 애정소설 등도 발달하면서 거기에 실학사상도 더해져 평민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신분제도의 폐해를 꾸짖고 인간평등을 추구하며 그것을 실천해 줄 영웅적인 인간상이 제시되었습니다. 홍길동전, 전우치전, 임진록, 박씨전, 임경업전, 유충렬전 등 사회소설 및 군담소설로 민족 영웅적 인간상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권선징악적 소설, 애정소설 , 판소리계소설 등이 나오면서 더욱 다양화되었습니다. 판소리계 소설 중 이춘풍전 같은 경우에는 남성의 무능을 폭로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 고전소설의 총괄적으로 제시된 인간상을 취합해보면, 기존의 폐해 (신분제도, 정치, 남녀차별, 지도층의 위선) 등을 타파하고 백성들의 편에 서서 실질적으로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상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자로서 영웅적인 인간상이 제시되었다고 봅니다.
Q. 구운몽 주인공 성진과 작가 김만중은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김만중은 서인의 한사람으로 당쟁으로 인해 남인이 정권을 잡을 때마다 귀양을 가야했습니다. 그때마다 김만중은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청상과부였고, 늙어서는 자식이 귀양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어머니를 위로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좋아하시는 이야기를 쓰게 된 것입니다. 구운몽의 주인공인 성진은 연화도장에서 도를 닦는 인물로 김만중의 생애와는 공통점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도를 닦는 것이나 관직에 나가 출세하려는 것이나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것은 유사합니다. 성진이 꿈 속에서 양소유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김만중의 모습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만중은 유복자로 태어났고, 양소유도 태어나자마자 부친이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지요. 또 성진의 꿈 속 인물인 양소유는 언제나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머니에게 효도를 다하고자 했는데 이것은 김만중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에 성진이 8선녀를 만나 놀다가 죄를 받아 인간세계의 양소유로 태어나게 되고, 그 8선녀를 다시 인간세계에서 만나 부와 즐거움을 누렸으나,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금 스승에게로 돌아가 도를 닦는다는 결론은 김만중이 출세를 하고 관직에 있었으나 당파싸움에 의해 귀양과 관직을 반복하면서 현실에 출세에 대한 욕심 같은 것은 그냥 깨어버리면 그만인 꿈과 같다는 생각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