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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공유하고 모르는 것을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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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전문가
맑은글터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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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만중의 구운몽은 왜 구운전이 아니라 구운몽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고전소설에서 제목에 전을 붙이는 것은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때 그리합니다. 구운몽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나 인물의 이야기가 아닌 꿈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는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 김만중이 구운몽이라고 지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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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래? 유레??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유래는 사물이나 일이 생겨남 또는 그 사물이나 일이 생겨난 바를 뜻합니다. 즉 기원, 내력 등과 유사어입니다. 유레라는 말은 우리말에는 없는 것으로 일본어와 라틴어 데 유레(de jure)가 있습니다. 라틴어 데 유레는 법률상의 뜻을 가진 표현으로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의'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실제 관습적인 것과는 다르게 인정된 법률상의 사실을 표기할 때 사용됩니다. 일본어 유레(ゆれ)는 요동, 흔들림이라는 뜻과 언어 등이 일정하지 않고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아마도 문의하신 것이 유래와 유례의 사용 구분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유래는 위에 설명한대로 이고, 유례는 같거나 비슷한 경우, 이전 부터 있었던 사례를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장을 예로 들어보면, 아시아 선수로는 유례가 없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하였다삼시 세끼를 먹는 문화가 언제부터 유래되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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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랗다] 라는 말을 대체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노랗다', '파랗다'는 이런 형용사가 이미 존재하고 이와 관련하여 '노랑'이나 '파랑'과 같은 명사로 나타납니다.그러나 '초록'은 '草綠'이라는 한자로 구성된 명사이고 별도의 형용사와 연결되지 않는 명사이므로, 이를 '초랗다'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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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전체에서 소재로 쓰였던 사물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가전체에서 소재로 쓰였던 사물 및 동물, 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방전 - 돈국선생전 - 누룩술저생전 - 종이국순전 - 누룩술죽부인전 - 대나무청강사자현부전 - 자라규중칠우쟁론기 - 자, 가위, 바늘, 실, 인두, 다리미, 골무정시자전- 지팡이해의국사 - 김화왕전 - 꽃등이 있습니다. 다른 것도 많으니 찾아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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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었을 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단군신화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에서부터 결론을 지어놓고 있습니다. 환인의 아들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배달국 신시를 건국했다...곰이 사람이 되어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 환인의 인(因)은 인할 인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동방 인(寅)이라고 하는데, 12간지의 호랑이 띠도 인(寅)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우리 고대 조상인 예족이 호랑이를 숭상하였습니다. 절의 산신각에 있는 그림에 산신이 호랑이와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전통이 내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환웅의 웅(雄)은 수컷,우두머리 웅을 사용합니다. 그와 결혼하게 되는 웅녀의 웅(熊)은 곰 웅을 사용합니다. 고구려족 맥족이 곰을 숭상하였습니다.호랑이와 곰을 신화에 등장시킨 것은 당시 그 지역에서는 토테미즘이 있었다고 볼 수 있고, 아니면 그 지역에 두 부족이 살았는데 호랑이와 곰의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하늘의 신인 환인에게서 독립하여 환웅이 천부인을 가지고 배달국 신시를 건국했습니다. 새로운 국가를 건국했다는 것은 빈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을 차지하여 자신이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과정에서 토착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환웅은 기존의 토착 부족의 우두머리에게 함께 할 것을 힘으로 제안하였고, 그 중 곰을 숭상하였던 부족과 동맹을 하여 그 동맹의 약속으로 부족의 여인과 혼인을 하여 결속을 다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것을 볼 때 아버지인 환인은 호랑이족을 근간으로 권력을 영위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이에 독립한 환웅은 곰족을 근간으로 권력을 창출하여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나갔기에 이와 같은 신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화적 사상은 계속 이어져왔고, 이후 불교가 도입되었으나 토착신앙을 밀어내지 못하고 도리어 받아들여 다른 국가의 불교에서는 볼 수 없는 '대웅전(大雄殿) / 환웅 및 단군을 불교의 제석천과 동일한 하늘의 신으로 여김'이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고, 대웅전보다 높은 곳, 즉 하늘에 가까운 곳에 산신각을 두어 산신(환인)을 모시고 있고 항상 곁에 호랑이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껏 내려오고 있는 천도교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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