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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공유하고 모르는 것을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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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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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불안감,멘탈관련 책을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멘탈에 관련한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 박세니멘탈의 연금술 / 보도 섀퍼미움 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등 다양한 책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러한 책들보다는 자존감을 세울 수 있는 책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 인생 내가 선택하며 산다 / 웨인 다이어 입니다. "세상의 모든 이론들은 한 개인을 위해 존재한다. 바로 당신을 위해"라는 책의 한 구절처럼 세상의 중심을 나로 두고 나의 존재감을 찾는 것이 자신의 멘탈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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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슬람교는 왜 돼지고기를 먹기않을까?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먼저 이슬람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맞지만, 돼지를 신성하게 생각해서는 아닙니다. 주요르단대사관에 아래와 같이 명지대 이종화 교수께서 정리해주신 내용이 있어서 올려드립니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힌두교도에게는 쇠고기가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힌두교도들은 인도에 있을 때, 즉 자기들의 공동체 안에 살고 있을 때는 이 계율을 철저히 지키지만 무슬림들은 자기들의 공동체 안에서나 밖에서도 돼지고기를 철 저히 먹지 않는다. 또한 힌두교도는 쇠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농가에서는 흔히 소를 사육하 며 경작에 이용하기도 하나 무슬림들은 돼지를 사육하는 일조차 전혀 없다.이슬람에서는 왜 돼지고기를 그렇게 철저하게 금지했을까?수많은 학자들이 이슬람에서 돼지고기를 금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해석하지만, 같은 질문 을 이슬람 신학자에게 질문한다면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꾸란을 통해 지시하셨기 때문이라고 간단히 대답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꾸란에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먹을 수 없는 음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이슬람에서 규정한 금지된 음식은 어떤 것들일까?이슬람에서 허용된 것은 ‘할랄’이라고 하고, 금지된 것은 ‘하람’이라고 부른다. 어느 것이 하람인지는 꾸란에 자세히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이슬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은 이슬람의 율법이 복잡하고 금하는 것이 많은 까다로운 종교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꾸란 이나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하디스’에서는 특별히 금지된 것들을 제외한 모든 행위 는 허용된다고 말하고 있다.선지자 무함마드는 초기 이슬람 신자의 질문을 받고 “할랄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고, 하람은 금지하신 것이나 꾸란에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항은 모두 너희에게 허락되어 있느 니라”하고 대답했다. 따라서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처럼 보이는 이슬람 율법은 몇가지 금기 사항만 유의하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관대한 법이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꾸란에서는 명쾌하게 허용된 음식과 허용되지 않는 음식을 정의하고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믿는 자들이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부여한 양식 중 좋은 것을 먹되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분만을 경배하라.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그러나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에는 죄악이 아니라고 했으니 하나님은 진실로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신 분이니라.’(꾸란 2장 172~173절)꾸란 제5장 3절에서는 먹을 수 없는 육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즉, 하나 님의 이름으로 잡지 않은 것, 목 졸라 죽인 것, 때려잡은 것, 떨어뜨려 죽인 것, 서로 싸우 다 죽은 것, 다른 야생동물이 먹다 남긴 고기, 우상에 제물로 바쳤던 고기, 화살로 점을 치 기 위해 잡은 것 등이다. 이처럼 꾸란에서는 동물에 관하여 돼지고기와 죽은 고기, 피 그리 고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죽인 동물의 고기만 금지사항으로 규정해 놓았다.그러나 선지자 무함마드는 하디스에서 뾰족한 엄니나 독치를 가진 동물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맹수 그리고 독수리·매·송골매·솔개 등의 조류를 모두 먹어서는 안 될 동물로 규정해 놓았다. 결국 양·소·염소·낙타 등과 같은 초식동물을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동물로 한정해 놓았지만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동물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고 잡지 않은 고기는 먹을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반면 해양동물은 모두 정당하게 먹을 수 있다. 바다에서 사는 동물은 어디에 있었던 것이 든, 살아 있는 것이든 죽은 것이든, 또한 무슬림 이 잡든 비무슬림이 잡든 모두 정당하게 먹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꾸란에서 ‘바다의 사냥과 그 음식은 너희와 여행자들을 위해 허용하니라.’(꾸란 5장 96절)라 했고, 선지자 무함마드 또한 “바닷물은 깨끗한 것이며 그 안에서 죽은 동물 또한 먹어도 좋은 음식이니라.”라고 말했다.이와 같이 이슬람에서는 육식을 하는 데 여러 가지 제한을 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불가 피한 상황의 경우에는 언제나 허용의 길도 열어놓는 것이 이슬람의 특성이다. 위에서 인용 한 꾸란 구절에서 보았듯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는 죄악이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누구든 굶주렸거나 강제에 의한 경우에는 이를 불가항력으로 간주해 아무 고기나 먹을 수 있다.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돼지고기만은 특별히 언급해 먹지 말라고 명령 했을까?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학자 들은 돼지고기가 보유한 여러 가지 선충들이 인간의 몸에 해롭다든지, 또 어떤 학자들은 돼지의 습성이 나쁘다든지, 돼지고기는 사막 기후에 부패하기 쉬워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 등 이다.그러나 이슬람 신학자들은 꾸란을 통해 하나님께서 금했기 때문에 무슬림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며,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다고 생각한다.                                                                                                - 이종화 명지대·아세아신학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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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본천황가문은 백제왕가의 혈동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본과 백제는 백제 초기부터 많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학자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일본과 백제와의 우호관계가 이어져왔었고, 그 시기 등에서 논란이 있는 듯 합니다. 먼저 고구려 주몽의 부인이었던 소서노에게 온조와 비류의 두 아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생사가 불분명하던 첫째부인에게서 낳은 유리라는 아들이 나타나면서, 그를 태자로 책봉하고, 이에 소서노와 두 아들 온조와 비류가 드라마에서처럼 왕자의 난을 피해 오롯히 유리가 왕이 될 수 있게 피해준 것인지, 아니면 유리의 태자 책봉에 반감을 가지고 남부로 떠나게 된 것인지는 모르나 남부에서 백제를 건국하면서부터 일본(당시 왜)와의 관계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백제는 원래 상단을 운영하던 역량이 있어 해상력을 이용하여 왜와 중국 남부 지역까지 백제의 영향력을 끼쳤던 것으로 사료되며, 백제 당시 아신왕(아신백제)의 경우 당시 왜와 상당히 관련이 있어서 고구려와의 전쟁 때 도움을 받았고, 고구려가 왜까지 넘어가 정벌을 할 정도로 돈독했던 관계였다고 합니다. 과거의 관습으로 보아 이정도의 관계면, 왕가 간의 혼인의 연으로 동맹을 돈독히 하였을 것이니 그 때부터 어느 정도 피가 섞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 논란이 재점화 된 것은 2001년 12월 18일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아키히토 천황의 생일 즈음해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아키히토 천황이 "일본과 한국 사람들 사이에는 옛날부터 깊은 교류가 있었다고 『일본서기』 등에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이주해 온 사람들과 초빙되어 온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문화와 기술이 전해졌습니다. 궁내청(宮內廳) 악부(樂部)의 악사들 중에는 당시에 이주해온 사람의 자손으로 대대로 악사 일에 종사하며 지금도 때때로 아악을 연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와 기술이 일본 사람들의 열의와 한국 사람들의 우호적 태도에 의해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일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으로서는 간무 천황(桓武天皇)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되어 있는 점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령왕은 일본과 관계가 깊었고, 이때 이래로 일본에 오경박사가 대대로 초빙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무령왕의 아들 성명왕은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고 대답한 내용에서 특정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는 기록이 있다는 것에서 대두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논란은 있고, 일본에서도 본 내용에 대해 재확인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바로 이웃나라인데 그러한 일이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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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영화들은 의도적으로 LGBT 요소들을 넣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그 어떤 장치든 대사든 관계 설정이든 아무런 의도를 가지지 않고 나타나는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작품을 후원하는 투자자의 의도일 수도 있고, 제작자 또는 시나리오 작가의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성소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소수이니, 작품의 시장성을 위해서 LGBT 요소를 넣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의도적으로 넣는 것 중에 현재 사회적인 트렌드가 성소수자의 인권 및 평등문제 등을 대두시키다 보니, 그런 요소들을 삽입하는 것이 보다 진보적이고, 깨어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사회적 메세지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하는 홍보 효과가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디즈니나 넷플릭스, 애플TV 등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에서도 성적인 심볼을 숨겨놓는 것부터 최근 동성애 요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을 보면, 그 숨겨진 이유를 정확하게는 꼬집어낼 수 없지만, 확실하게 무언가 의도적인 것임은 틀림이 없습니다.음모론을 연구하는 어떤 이들은 이러한 동성애적인 요소를 매체에 꾸준히 노출시켜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게 하고, 동성 커플의 증가를 통해 이성애자들을 통한 출산률을 낮추려는 인구감소 정책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향후 이성 간의 관계를 통한 임신이 아닌 현재 연구되고 있는 줄기세포를 통한 배아복제 등의 기술발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향후 동성 커플이라도 그 줄기세포와 DNA만 있으면, 원하는 DNA를 가진 아이를 골라서 낳을 수 있다는 공상과학적인(하지만 지금 이 기술을 가능하다고 합니다. 종교적, 인륜적으로 금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실의 홍보를 하고 있다는 주장들이죠. 정말 머지않은 미래에 그러한 일이 영화처럼 현실화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물을 돈 주고 사 먹는 일이 일상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이렇듯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LGBT 요소를 넣은 관계자들만이 진실을 알겠죠. 다만 말씀처럼 스토리와 관계없이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것에는 저도 제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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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글을 쓸 때 인간이 '악하든 선하든'인지 '악하던 선하던' 인지 헷갈리네요. 어떤 게 맞는 표현 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든'은 '든지'의 줄임말로 선택 또는 무관함을 의미하는 연결어미로 사용됩니다. 든, 든지, 든가 등으로 변형 활용됩니다.자세히 설명하면 나열된 동작, 상태나 대상들 중에서 어떤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표현할 때 /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일 중에서 어떤 것이 일어나도 무관함을 의미할 때 / 아무거나 선택돼도 차이가 없는 두 개 이상을 나열할 때 보조사로 사용됩니다. '던'은 '던지'의 줄임말로 과거 특정한 상태를 나타내거나 미완의 의미를 표현하는 어미로 활용됩니다. '-었, -겠, -으시'의 뒤에 붙어 문장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지난 일이나 경험을 나타낼 때 사용하며 '-던', '-던지', '-더라'의 형태로 많이 쓰입니다.​즉, 과거 일이나 상황을 다시 서술하면서 문장이나 이야기를 이어가거나 끝맺을 때 활용하는 어미로 감탄과 물음 및 의심과 추측 등을 나타내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구분해서 쓰고 맞게 썼는지가 궁금하다면,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장의 '든, 든지, 든가'의 자리에 '건, 거나'를 바꿔 넣어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든, 든지, 든가'를 쓰는 게 맞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던, 던지, 던가'를 쓰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위에 제시하셨던 예를 들면,​선하든 악하든 or 선하던 악하던? 중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 '선하건 악하건 or 선하거나 악하거나'로 바꾸어도 문맥상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이것은 '든'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반대의 예를 들면,얼마나 맛있든지 or 얼마나 맛있던지? 중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여 -> 든과 던의 자리에 '거'를 넣어 '맛있거(건)지'라고 바꾸면 말이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든을 써서는 안되고 던을 써서 '얼마나 맛있던지'가 맞는 표현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요령이고, 사실상 뜻으로 '선하든 악하든'은 구분과 선택의 뜻이므로 '든'을 쓰는 것이 맞는 것이고, '얼마나 맛있던지'는 경험에 의한 과거의 이야기이므로 '던'을 쓰는 것이 맞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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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글을 쓰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한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글을 쓰는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들 계시죠. 지금에 와서 K-culture가 유명해지면서, 한글을 배우는 나라는 많아졌어도, 직접 표기문자로 쓰는 경우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 우리나라처럼 표기를 위해 한글을 쓰는 곳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이 있습니다. 원래 이 부족은 찌아찌아어라는 고유어가 있지만, 표기할 수 있는 글자가 없고 주변 부족들이 로마자로 표기하는 인도네시아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면서 소수부족의 말들이 사라지자 이에 고유어를 지키기 위해 과학적으로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을 도입하였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자신들의 부족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한국어 자체를 같이 배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오세아니아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동쪽에 위치하는 솔로몬 제도입니다. 수십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섬나라인 이곳은 공용어인 영어 외에 토착어와 영어를 결합해 만든 솔로몬 피진어와 같은 70여개의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복잡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문맹률이 99%에 달하자, 2012년에 유엔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가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일부 주를 선정하여 서울대 인문정보 연구소와 함께 한글 도입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이에 연구소는 카리어와 꽈라아에어를 한글로 표기한 교과서 '코꼬 카리'와 '꽈라아에'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모국어 표기글자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주 2시간 이상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느 한 국가가 우리의 한글을 자신의 모국어 표기로 사용하는 나라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 한글이 소리를 그대로 표기하는데는 탁월한 표음문자이기 때문에 배우기도 쉽고, 표기하기도 쉽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더 많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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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글은 세종대왕이만들었죠. 그럼 한국말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글자와는 달리 말은 어느 누가 언제 처음 만들었다고 기원을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그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20세기 중반까지는 한국어의 기원이 분류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이라는 가설이 대두되었습니다. 18세기부터 북유럽과 러시아 쪽 언어학자들 중심으로 제기된, 한국어·일본어·몽골어·만주어 등 여러 언어의 기원을 하나로 묶는 학설이데 이 가설은 '알타이 어족'으로 불리는 언어들이 여러 문법적 공통점과 일부 어휘 상의 유사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통점들에 대한 예시에는 모음조화, SOV 구조, 교착어, 문법적 성의 부재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 언어학적인 관점으로 살펴볼 때 비슷한 단어가 거의 없는 등 기본 어휘나 수사의 유사함이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학설은 회의적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한국어는 독립된 언어라는 설이 가장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혹 세계 구석구석의 작은 나라 및 지역에서 한국어와 같은 뜻의 비슷한 발음의 언어를 쓰고 있는 나라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역시 과거에는 한국어를 쓰는 우리 한민족의 터전이 중앙아시아에서 여기 한반도까지 이동해 온 것을 미루어 볼 때 충분히 남아있을 개연성이 있습니다. 또한 어순이 같은 일본어와의 관계 등도 가설로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과는 달리 말의 기원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네요. 인간이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감 및 의사전달 수단이 말이니 누가 어디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말의 변화를 볼 때 생활했던 지역과 시간이 그 말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좋은 질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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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주교와 개신교는 왜 분리 되었나!!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천주교(가톨릭)와 개신교는 사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에서 분리된 종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이란 말은 '두루 따르는, 모두를 포함한'이란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 카톨리코스(Katholikos : 영어 Catholic)에서 온 말인데 '보편적'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하나같이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특히 당시의 유대교에서 분리된 여러 종교 집단들로부터 구분하는 의도도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가톨릭은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와 구분하는 종파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개신교(Protestantism)는 독일의 로마 가톨릭 신부이자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의 독일종교개혁을 시작으로, 서유럽에서 활발히 일어난 종교개혁으로 등장한 그리스도교(= 기독교) 종파입니다. 국내에서는 기독교라는 말이 흔히 개신교와 동의어처럼 쓰이고 있지만, '기독교'는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들을 통칭하는 더 넓은 뜻의 말입니다.천주교는 교황, 주교, 주임신부, 보좌신부의 체제로 되어있고, 개신교는 교황을 인정하지 않고 각 교단마다 총회에 총회장이 있고, 임기는 1년이나 교황처럼 불가침의 권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신부, 수사, 수녀는 결혼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여 현재 원칙이 되었고, 개신교에서는 목사, 전도사 등 모두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혼인하지 않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처음부터 결혼하지 못할 몸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사람의 손으로 그렇게 된 사람도 있고 또 하늘나라를 위하여 스스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말을 받아들일 만한 사람은 받아들여라"(마태오 19장 11-12절)는 말씀을 근거로 신부 · 수사 · 수녀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을 선택함.천주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12제자에게 사죄권을 주었기에 신부 사제 앞에서 신자들이 죄를 고백하고 성사를 하면 사제가 예수 그리도에게 위임받은 권한으로 죄를 사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그 피로 하나님께 회개한다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천주교는 예식을 미사라고 하고 신부강론을 포함한 말씀전례, 성찬전례로 나뉘고, 개신교는 예배라고 하고 목사의 설교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모두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존중합니다. 성경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있고, 구약성경은 유대교의경전을 그리스도교가 받아들인 것이고,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서를 비롯하여 사도행전, 사도들의 서간, 묵시록이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트리엔트 공의회(1545년에서 1547년)에서 7권의 외경을 포함한 구약성서 46권과 신약성서 27권을 정경으로 확정하여 믿음에 교과서로 쓰고 있습니다. 개신교는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구약성서 중에서 그리스어로 옮긴 70인 역에만 있는 성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고 외경을 포함시키지 않고 분리하였습니다. 이에 구약성서 39권, 신약성서 27권만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천주교는 성경 뿐만아니라 성전도 중시하여 말씀전례와 성찬전례로 구성하여 미사를 보고 있고, 개신교의 경우에는 오직 성경만을 중시하기 때문에 말씀 중심의 예배가 진행됩니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성모마리아를 보는 시각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성모마리아를 신앙의 모범으로 여기고 공경하나 개신교에서는 성모마리아는 신심과 전구(대신 기도해주는 사람이라는 뜻)를 인정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에 대한 엄마로서 하나님을 믿었던 한 사람으로만 여기기 때문에 개신교회에서는 성모상 등을 볼 수 없습니다. 이처럼 종교개혁 이후 성경에 대한 견해, 성직자에 대한 인정 범위 등의 차이로 인해 기독교의 종파로서 자연스럽게 의미가 분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그 종파가 별개의 종교인 것처럼 구분되어 운영되는 것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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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나리자 작품에 눈썹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모나리자의 눈썹이 왜 없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정설은 없고, 3가지 가설을 하고 있습니다.첫번째 가설은 당시 시대적으로 이마가 넓은 것이 미인상이었기에 애초에 눈썹을 그리지 않아 더 아름답게 보이고자 했다는 것입니다.두번째 가설은 그렸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여러가지 화학작용에 의해 부시되어 바래졌거나 눈썹 부위가 떨어져나갔다는 것입니다.세번째 가설은 마지막에 눈썹을 그리려했다가 그리지 못한 미완성작이라는 것입니다.두가지 가설로 볼 때 두번째의 경우 떨어져나간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닌 것 같습니디. 그렇다면 첫번째와 세번째 가설 중 살펴본다면 비슷한 시기의 다른 여성 그림들도 눈썹이 그려져있지 않다면 첫번째 가설이 유력하다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세번째 가설처럼 미완성작이거나 실수로 그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저의 생각으로는 제기된 가설과는 달리 여성들 중 화장을 위해 눈썹을 밀어버리고 그리는 분들이 계신 것처럼 당시 모나리자가 눈썹을 밀었고 화장 안한 상태의 민낯을 그렸던가, 눈썹숱이 적고 피부색과 비슷하여 거의 표시나지 않게 그린 것이 아닌다 추측해 봅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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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가 될려면 필요 조건 같은게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작가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1. 문예지 추천 또는 문예지에서 운영하는 신인작가공모 등에 합격한 경우2. 각 신문사에서 매년 진행하는 신춘문예에 당선된 경우3. 자신이 습작한 작품을 정식 작품집으로 출간한 경우4. 공식 기관 등이 주최한 백일장 행사에서 입상한 경우(case by case)상기 방식에서 개인비용이 드는 경우는 출간하는 경우인데 출판사에서 기획해서 하는 경우가 아니면 자비로 출간해야 합니다. 비용은 권수에 따라 다르므로 출판사에 협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 이외에 등단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출판사나 단체가 있다면 다 돈벌이 단체이니 멀리하심이 좋습니다.작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등단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글의 수준을 확인해보는 수단으로 볼 가치는 있습니다.그리고 신춘문예나 유명 출판사의 신인작가 등용문은 바로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므로 도전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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