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표절의 명확한 구분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표절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시나 글, 노래 따위를 지을 때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따다 씀"입니다., 이 판단 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대상 음악이 저작권법에서 보호 받을 만한 창작적 요소가 존재해야 합니다. 애매하기는 하지만, 널리 사용되는 음악의 샘플링 정도를 표절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의 음악에 비발디 사계 중 봄의 일부가 들어갔는데 그것을 그대로 따라했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곡을 그대로 일부를 썼다면 표절보다는 오마주나 패러디 등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즉 자신의 개성을 담아 독창적으로 만든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의 창작적 요소를 의도적으로 따라한 것이어야 합니다. 간혹 그냥 만들었는데 우연히 그 음악과 같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자신들만이 아는 내면적 의도이니 결과적으로는 법원이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짜로 유사한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들었을 때도 "어, 두 음악이 똑같은 거 아냐?"할 정도의 유사성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멜로디에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화음이나 리듬, 음악의 형식, 전개방식까지도 고려의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표절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작곡가들은 남의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학작가의 경우에는 남의 작품을 읽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표절이라는 것이 정말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이지만, 창작하는 사람들간의 법이 아닌 더 강력한 무언의 약속으로 꼭 지켜져야 하는 금기 사항인 것은 명확합니다.
Q. 가상자산이라 할수 있는 nft의 가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합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그러므로 디지털 예술작품 등에 이러한 고유 인식값을 부여하고, 그 소유권을 한정할 때 그 작품의 희소성이 가치로 전환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NFT로 판매되고 그 희소성이 확정되었다면, 이후 디지털 전시회 등에서 해당 작품이 전시되거나 할 때 그 소유권한을 가진 이에게 사용권한을 요청하고, 그에 따른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생기기 때문에 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작품만을 실존한다고 생각하는데, 디지털작품도 엄염히 디지털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사고의 전환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Q. 18번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자주 잘 부르는 노래가 18번이 된 것은 일본 가부키(歌舞伎, 노래와 춤과 솜씨)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가부키(歌舞伎)는 사실주의와 형식주의, 음악과 춤, 화려한 분장과 무대장식이 어우러지는 400여년을 이어온 대중적인 연극입니다.에도시대에 등장한 가부키의 원조 배우인 이치가와 단주로의 7대손이 1840년 가부키의 노(能)와 노 사이의 막간에 공연하는 풍자소극 중 재미있는 것을 18가지로 정리했는데 이를 ‘교겐(狂言, 광언 : 재미있는 말) 18번’이라고 부르는데, 각기 나무상자에 담아 후손에 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말로 18번은 상자를 뜻하는 ‘오하코(おはこ)’로도 합니다. 그래서 뛰어난 재능을 가리킬 때 오하코라고 비유하기도 합니다. 야구의 에이스도 18번을 쓴다고 합니다.이런 18번이 자주 부르는 노래, 자신 있는 특기 등의 뜻으로 전용돼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Q. 한국재즈음악의 시작은 언제죠?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국의 재즈는 한국에 대중음악이 싹트기 시작한 1920년대에 동시에 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홍난파, 김해송, 손목인 등에 의해 연주된 기록이 있고 이후 한국 재즈는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100년의 역사를 써나가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미국에서 태동한 음악 장르인 재즈는 한국 대중음악의 여명기인 1920년대부터 국내에 도입돼 홍난파, 김해송, 손목인 등에 의해 연주되었고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는 미8군 무대를 통해 더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김인배, 맹원식, 엄토미, 이봉조 등이 당시 악단장으로 재즈음악을 활발하게 연주했던 인물들입니다.1970~80년대 대중가요계는 포크와 록음악이 중심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재즈는 국내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았으나 재즈클럽 올댓재즈와 야누스의 오픈과 함께 김준, 김수열, 신관웅, 이동기, 정성조 등의 전문연주자들이 한국 재즈의 명맥을 이어 나갔습니다.1990년대에는 봄여름가을겨울과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을 중심으로 퓨전재즈가 각광을 받으면서 가요팬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나윤선, 웅산, 말로 등 뛰어난 여성 재즈보컬리스트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4년 시작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매해 가을 성황을 이루고 있는 중입니다.대한민국 최초의 재즈밴드는 로 당시 참여했던 멤버는 최호영, 백명곤, 이철, 김성준, 홍난파, 이인선, 홍재유, 한욱동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재즈클럽은 1976년 이태원에 오픈한 입니다. [자료 참조 및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