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 여성의 독립성과 결혼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어떻게 나타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당시의 여성상은 좋은 평판을 유지하다가 돈 많은 좋은 가문의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 그 남자의 지위를 함께 누리며 만족을 얻는 수동적인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독립적이지 못하고 남성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정상속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여성은 집안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디아시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둘은 서로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서로가 오만한 성격을 가졌다고 오해를 하고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오해를 풀고 편견을 타파하는 로맨틱소설입니다. 엘리자베스는 당시의 여성상과는 사뭇 다른 독립적인 여성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아시가 그녀의 신분, 처지 등을 읊으며 자신이 사랑하니 결혼해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엘리자베스는 화를 내며 거절합니다.여기서 볼 수 있듯이 당시의 여성상과는 다르게 엘리자베스는 사랑에 있어서도 남녀가 동등한 사랑의 감정이어야 하지 경제적, 사회적 지위로 남자가 여자에게 베풀듯이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개혁적인 여성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작가는 사회를 비판하고 올바른 여성상과 남녀평등의 가치를 부각한 듯 합니다.현대에 와서 남녀 관계와 결혼이라는 것은 과거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는 평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사회구조적 문제일수도 있지만 냉정하게 따져서 여전히 결혼 시 여성보다는 남성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기를 바라며, 결혼 후에도 남편이나 집안의 지위가 자신의 지위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에 있어서 평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결혼 전부터 서로가 경제적 독립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꼭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동등한 위치에 서서 관계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고전 속의 결혼상의 모습들이 그대로 보이고 있고, 현실적으로 그러한 갈망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승에의 욕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신분상승에의 사다리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바뀌어야 할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늘 남성은 가장이라는 책임과 무게가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이어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여성들이 더 많이 사회에 진출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을 독립적으로 세워 동등한 입장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들은 과거에 그러했다고 해서 전통적으로 그러했다고 해서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가지지 말고 같은 존재로서 여성을 대하는 학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Q. 한글을 조금더 영어에 잘 근접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한국어를 영어로 바꿀 때는 먼저 영어 표현에 대해 직역하지 말고 의역하여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많이 익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직역하면 "그의 노래가 나를 부드럽게 죽인다"이지만 이것을 그 숨은 뜻을 의역한다면 "그의노래가 나를 부드럽게 사로잡는다"가 됩니다. 우리도 멋지고 아름다운 장면, 공연, 풍경 등을 보면 "우와, 풍경 죽이네", "저 가수 노래 죽인다" 등으로 극도의 감동을 표현하곤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영어의 의역, 시적인 표현 등도 많이 공부하면 도움이 됩니다.
Q.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어떤 의의를 가지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훈민정음에서 밝혔듯이 우리말이 있는데 문자는 없어 한문을 사용하던가 한문을 음차한 이두문자 등을 사용하였으나 그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고, 엄격한 신분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 있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한글 창제 이후 한문과 같이 오랜 세월 배워야지만 글을 읽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수시간에서 수일만 공부하면 글자를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우리말과 우리 발음기관의 모양, 소리내는 방법 등에 근거한 과학적인 표기문자이므로 언어든 소리든 다 표기할 수 있었습니다. 한글을 익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계몽되었고, 그로 인해 양반 계층으로 한정되었던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들도 늘어났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우 문맹률이 거의 0%에 수렴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문맹률이 낮은 국가입니다. 그것이 인적자원을 더욱 고급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