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빈혈검사 결과 철과 헤모글로빈 수치 문의
헤모글로빈은 우리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철은 이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따님의 경우 헤모글로빈 수치가 아직 정상 범위의 경계선에 있지만, 철(Fe) 수치가 낮다는 것은 체내 철 저장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장 빈혈(헤모글로빈 부족)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빈혈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거나 잠재적인 철 결핍 상태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철분 저장량이 부족하면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코피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님이 편식이 있고 식사량이 적다면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철분을 보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게 나온 철분 수치에 대해 다시 한번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어 철분제 복용의 필요성을 대해 논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저녁에 포장음식으로 피자 먹는거 괜찮을까요?
저녁에 피자를 먹는 것이 무조건 살이 찌는 것은 아니지만,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피자는 칼로리가 높고, 특히 늦은 시간에는 활동량이 줄어 에너지 소비가 적어지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자를 드시고 싶다면 몇가지 방법을 통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우를 얇은 것으로 선택하거나, 토핑으로 채소나 단백질을 많이 추가하고, 치즈 양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피자 대신 샐러드나 과일을 곁들여 먹으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Q.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데 이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무알콜 음료나 탄산수를 섞어마시면 좀 괜찮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수비게 붉어지는 분들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유전적 특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세트할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정한 1군 발암 물질로, 이런 체질을 가진 분들이 술을 마시면 식도암, 대장암 등의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무알코올 음료나 탄산수를 술에 섞어 마시는 것이 알코올 농도를 낮추거나 수분 섭취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는 체내로 흡수되는 알코올의 총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니므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건강 관점에서 볼 때,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이시라면 술 섭취량 자체를 최소화하거나 가급적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 다크서클을 없애는데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다크서클은 혈액 순환 문제나 색소 침착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데, 특정 영양소 섭취를 통해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칙칙한 색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 C가 풍부한 브로콜리나 양배추는 혈액을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다크서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트나 수박처럼 마그네슘, 비타민C, 항산화 성분과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들도 피부 건강과 색소 침착 완화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다크서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이러한 음식을 통하여 마음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Q.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골아 떨어지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렇게 술을 마시고 얼마 있다가 바로 자는 것이 숙취 해소에 좋은 건지? 아니면 걷기나 수분 섭취 등을 통해 술을 완전히 깨고 자는게 좋나요?
영양적인 관점에서 볼 때, 술을 마신 후 바로 잠들기보다는 어느 정도 수분을 섭취하고 주무시는 것이 숙취 해소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숙취는 주로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과 체내 수분 부족(탈수) 때문에 나타납니다.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므로, 충분한 수분 보충은 탈수를 개선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빠르게 희석하고 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골아 떨어지는 것보다 몸의 회복 과정을 돕기 위한 노력을 조금 더 해주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