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독일이 세계2차대전 승리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흥미로운 상상입니다. 독소불가침 조약이 계속되고 미국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세계의 양상은 달랐을 것입니다. 무솔리니의 이탈리아와 히틀러의 독일이 유럽을 제패했을 것입니다. 영국은 항복하고 정복되어 위성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라나 나치즘과 파시즘 체제 하 민중의 봉기나 저항으로 그 체제가 오래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히틀러나 무솔리니가 암살되어 내부로부터 붕괴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파쇼체제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내부 단속을 통해 기간을 늘릴 수는 있었겠지요.미국과 소련이란 변수를 제외한 것인데, 이는 2차대전의 가장 핵심적인 변수이고, 두 슈퍼파워가 어찌되었든 개입하게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Q. 조선건국시 불교에서 유교로 국교가 바뀐건 왜일까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려는 문화는 불교를, 성종 대 이후에는 정치는 유교식으로 나라를 운영했습니다. 고려 말 성리학이 도입되었으며, 이를 수용한 유학자를 신진사대부라고 합니다. 이 신진사대부가 신흥무인층과 힘을 합쳐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왕조를 개창했기에 새나라를 유교의 나라로 만든 것입니다.조선 개창의 설계자였던 정도전은 불씨잡변이라는 저서를 남겼는데, 불교에 대한 통렬한 비판입니다. 신진사대부들은 고려 왕실과 지배층들이 불교를 숭상하고 불교에 나라재정을 과도하게 투입하여 결국 망한 것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에는 새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목적도 내재되어 있었습니다.따라서 조선은 성리학으로 통치하고 성리학의 생활문화를 전면 도입하여 500여년 동안 성리학을 연구하고 실천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기원전 역사의 단위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초와 말 중반이 기원후의 개념과 기원전이 다릅니다. 우리가 20세기 초, 중, 말로 생각하는 것은 시간의 개념에 따라 현재에 가까운 순서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기원전은 다릅니다. BC 108년에 고조선이 멸망했는데 이를 기원전 2세기 초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198년은 기원전 2세기 말이라고 통상 부릅니다. 이렇게 보면 세기를 나누는 분기점에서 가까운 것이 초, 먼 것을 말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원전에 말이 기윈후의 말과 시간으로는 정반대가 되는 것이죠. 기원전의 시간은 말, 중, 초로 흐르고, 기원후는 초, 중, 말로 흐르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Q. 한국사 관련해서 좌익과 우익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좌익과 우익은 나라에 따라 또 시대상황에 따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회주의 경향이강한 정치집단을 좌익, 자본주의 경향이 강햐 정치집단을 우익이라고 합니다.광복 후 우리나라는 좌익세력이 훨씬 강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익세력의 대부분은 친일의 길로 들어서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한 반면 일제시대 내내 독립운동이나, 노동자, 농민의 편에서 노동운동, 농민운동을 해온 측이 좌익세력이었기 때문입니다. 광복후 좌익은 조선노동당 남로당 쪽이 대표적이고 우익으로는 김구와 이승만이 있었으며 극우세력으로 송진우, 김성수 등의 한국민주당이 있었습니다. 한국민주당의 대부분은 일제시대 친일의 대가로 부와 명예를 거진 집단이었는데 지주와 자본가, 관료 등이 주축이었지요. 이들은 친일에서 친미로 재빨리 태세전환을 하고 이승만과 손을 잡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주축이 되어 친일파 청산이 어려워졌던 과거가 있습니다.
Q. 과거의 한국처럼, 특정 국가에게 극심한 박해를 받은 국가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전 근대 시기에 전쟁이나 침탈과 갈등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 사이에서는 꽤 많았습니다. 중국 한족왕조들은 끊임없이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과 침탈을 당했고 그것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도 쌓은 것이죠. 유럽의 경우 프랑스와 영국은 경제적 이해관계나 왕위계승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전쟁을 벌어왔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거의 항상적 갈등 상태가 지속된 사례입니다.우리도 고려말 왜구의 침입이나 조선시대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을 겪엇지만, 근대적 양상과는 다릅니다.근대 자본주의가 발달하며 서양국가들은 원료와 상품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로 진출했으며, 점차 식민지로 바꾸며 직접지배하였습니다. 나라들마다 식민지경쟁을 벌이다 결국 1차대전도 벌어지지요. 이는 경제적으로 보면 세계 패권국가였던 영국에 대한 독일의 패권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제국주의 시대였는데, 이때 세계에는 비식민지인 나라수가 훨씬 적은 때였습니다.일본의 비서구권 나라 중 유일하게 근대화와 자본주의의 발달에 성공한 나라이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국주의 국가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식민지로 삼은 나라입니다. 만주사변도 일으키교 중일전쟁과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태평양 전쟁도 벌였지요.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대만을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그러니 대만의 식민통치 기간은 우리보다 길지요.
Q. 역사적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다른건가요? 다르다면 어떻게다른건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마르크스의 사적 유물론에 따르면 인류는 다음 단계로 발전해왔습니다. 원시공산주의 고대 노예제 중세 농노제근대 임노동제 단계를 밟아왔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에 따라 독점자본주의와 제국주의가 등장하고 자본의 이윤율저하 법칙에 따라 자본주의가 무너지고 사회주의가 등장한다고 했으며, 이 사회주의가 고도로 발달하면 공산주의 사회로 완성된다고 보았습니다.이 관점에 따르면 인류 역사에서 공산주의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며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무너지고 오늘날에는 중국, 쿠바, 북한 등 소수만이 남아있는 것입니다.마르크스의 이론과 주장과는 달리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하지도 않았습니다. 러시아 제국에서 러시아 혁명에 의해 최초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했지만, 러시아는 산업국가보다 농업국가에 가까웠으며 농민이 노동자보다 훨씬 많았던 나라였습니다. 소련이 2차대전에 승리한 연합국 일원으로서 이후 동유럽과 동아시아에 사회주의 국가들이 들어서고 냉전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