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이의 이기심성론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성리학은 매우 철학적인 난해한 유학입니다. 이 성리학이 고려 말 안항에 의해 도입되었으며, 성리학을 수용한 신진사대부들이 조선을 건국했으니,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성리학은 남송 대 주자, 주희가 완성한 유학으로 우주의 본질과 인간 심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전자의 우주의 본질을 이기론으로 풀어내었습니다.이는 이치란 것으로 우주 만물의 핵심원리, 추상적이고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이치입니다. 우주와 만물의 작동원리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이는 독자적으로 표현될 수 없습니다. 이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이는 기를 통해 표현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만유인력의 법칙이 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이 만유인력의 법칙은 뉴턴의 사과처럼 중력의 작용으로 떨어질 때 알 수 있겠지요. 이것이 기입니다.기는 이가 발현된 현상, 사물, 구체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주 만물, 모든 사물 즉 우리가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기의 차원입니다.그러다 조선에서는 논쟁이 일어났는데, 이와 기를 나뉘어진 두개로 볼 수 있느냐 연결된 하나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논쟁입니다. 꽤나 고차원적인 논쟁인데, 전자를 이기이원론이라하고, 후자를 이기일원론이라고 부릅니다. 이이는 이보다 기를 중시해 현실개혁적 담론을 중시했으며, 이황은 이를 더 중시하고 심성론에 무게를 두어 굳이 따지자면 명분을 더 중시했습니다.또한 조선에서는 심성론에 대해서도 논쟁이 일어났는데, 그것이 사단칠정론입니다. 이기론 논쟁과 비슷한데, 서양철학에서 보편, 특수 논쟁과 비슷합니다.
Q. 과거시대에서 고인돌은 누가 만든건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부족장 즉 군장의 무덤입니다. 청동제 무기를 부탕으로 이웃 소국을 정복활동을 벌어온 지배층인 군장의 무덤이라 무게가 수톤이나 되는 거석으로 무덤을 만들어졌습니다. 이 거석을 어떻게 나르고 세웠는지 지금도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그 규모를 볼 때 많은 노동력이 동원되지 않으면 만들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거석이 있는 곳에 무덤을 조성하는 벙법이 있을 것입니다. 거석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기가 어렵기에 위에 있던 거석을 나무 등을 이용해 천천히 내리고 조성한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거석을 밑에 흙을 파내어 조성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한반도와 요동지방에 북방식 탁자형 고인돌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데 이 고인돌은 이쪽 지역에 특화된 것이고, 장례문화는 고유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특징이 있고 지속성도 있어 이는 우리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세력권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위에 거석이 있고 식탁처럼 양쪽에 다리로 받치고 있는 스타일인데, 그 밑에 흙을 파고 안장을 한 것입니다.고인돌은 지배층의 위상을 과시하려는것으로서 크고 위엄있게 조성하였으며, 죽은 군장의 후계자가 권력을 유지하고 과시하는 수단이었습니다.한반도 남쪽은 기둥돌이 없는 스타일, 바둑판 모양의 스타일 등이 일반적이며, 규모는 북방식에 비해 작지만 그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Q. 한국 근현대사에 관한 궁금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헌법상 북한은 반국가단체로 우리의 영토를 불법점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1948년 제헌헌법부터 이는 일관되게 고수되고 있습니다. 1948년 인구비례에 의한 남북한 총선거가 UN총회에서 결의된 바에 따라 총선거를 진행하려 하옇ㄴ으나 북에서 입국을 거부하여 UN소총회의 가능한 지역에서 총선거 결의에 따라 남한만의 5.10총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이에따라 7.17 초대헌법이 공포되고 8.15 제헌의회의 선거에 따라 이승만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북한은 9.9 정부수립을 하게 되어 분단이 공식화되고., 냉전의 강화로 전쟁 및 남북간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1990년대 소련의 해체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로 냉전이 약화되고 화해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남북 동시 유엔가입이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북한도 UN회원국으로 인정받은 것인데, 그 이전에는 우리나라만 회원국이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실체상 내용상 국가로 인정받은 것인데, 우리 헌법은 여전히 북학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어 충돌되는 부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남북한 합의도 나라와 나라 사이의 조약 등을 체결하지 못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 이에 따라 남북기본합의서에 남과 북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남북간 거래와 교류를 나라와 나라 사이가 아닌 예외적 특수성을 기술한 것도 그러햐 모순에 기인한 것입니다.
Q. 철학(philosophy)과 형이상학(metaphysics)는 동일한 개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철학의 범주가 더 큽니다. 철학은 여러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물론과 관념론, 일원론과 다원론, 합리론과 경험론 등이 그 사례이지요. 형이상학은 말씀하신 추상의 영역을 다루는 총체라고 보시면 되고, 형이하학은 구체와 물질 등 감각의 영역을 다루는 총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사를 문자 이전의 선사 시대와 문자 이후의 역사 시대로 나누는 정도의 크기라고 보이네요.이처럼 가장 러프하게 철학은 형이상학과 하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