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분제도가 존재했던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전근대 시기 신분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조정에서는 조세와 군역 등을 위한 장부만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조선 전기에는 신분제 질서가 강했습니다. 양반이 많아도 10% 이내 대체적으로 3~5% 정도로 보입니다. 중인이 중간지배층인데 중인에는 양반과 평민 사이의 소생 즉 서얼이나 남반 즉 궁중 하급관리, 의관, 역관, 천문역관 등 기술직이 있습니다. 이들 또한 10%가 안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압도적 다수는 양인 혹은 양민인데요 그들중 대다수는 농민 그리고 상인, 수공업자 등이 있습니다. 인구는 70%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는 천민인데 노비가 대표적입니다. 관에서 관리하는 공노비와 개인 소유의 사노비가 있었습니다. 기생이나 백정 등도 있습니다.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신분제가 동요됩니다. 조선 말기에는 양반 수가 오히려 제일 많습니다. 전공을 올리거나 납속 등을 통해 신분상승한 경우가 많고 족보위조 등도 많았습니다. 반면에 몰락한 양반들도 많아졌습니다. 양반이 되면 면역의 혜택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농민수와 천민수는 급감했습니다. 천민은 세를 내지않기에 대다수 양민들은 높은 조세부담으로 몰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