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은 왜 제조 대국에서 소비 대국으로 바뀌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중국이 제조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경제 모델을 전환하는 이유는 단순한 성장 단계의 변화만이 아니라, 전략적 독립을 위한 의도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과거 수출과 제조업에 의존하던 중국 경제는 인건비 상승, 노동력 감소,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맞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쌍순환’ 전략을 통해 내수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소비를 중심에 둔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1인당 소득 증가와 중산층 확대라는 자연스러운 경제 발전 흐름 속에서도,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 외부 충격 대응력 확보라는 전략적 목표와 맞물려 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변화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국제 무역 질서,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경제 정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Q. 일런 머스크가 직책에서 내려왔는데 도지코인, 테슬라에는 좋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내 직책에서 물러난 것은 테슬라와 도지코인(DOGE) 모두에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머스크가 다시 본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테슬라의 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 특히 로보택시 등 미래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또한, 정치적 입장 논란에서 비롯된 브랜드 이미지 부담도 다소 완화돼 소비자와 투자자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도지코인에 대해서는 머스크의 직접적인 영향력이 줄며 단기적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정부 내 관련 부서가 유지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큰 타격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기조가 겹치면서 테슬라 주가에도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어, 이번 결정은 머스크 본인뿐 아니라 두 자산 모두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Q. 돈을 잘버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2025년 기준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들은 의료, 경영,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 CEO, AI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블록체인 개발자 등은 연봉이 수십만 달러에서 백만 달러 이상까지 이르며, 높은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됩니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봉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 변화가 빠른 시대인 만큼,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꾸준한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야 하며, 프리랜서 활동이나 온라인 비즈니스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자신만의 커리어 자산을 쌓는 것이 결국 안정적인 고수익으로 이어집니다.
Q.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요즘 이들이 커플링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여.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전통적으로 미국 주식과 채권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주식이 오를 때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분위기(risk-on)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수요는 줄어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오릅니다. 반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돈이 몰리면서 채권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하락하는 반면, 주식은 하락하는 흐름이 일반적이었습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 관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 불안정,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등으로 인해 주식과 채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커플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르는데도 주가가 상승하거나,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죠. 이로 인해 분산 투자 효과가 약화되고, 투자자들은 전통적 자산 배분 전략 외에 대안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Q. 우리나라 금리 인하에도 달러 환율에 영향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2025년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은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합니다. 먼저,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견된 조치였기 때문에 실제 발표가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또, 환율은 단순한 금리 차이 외에도 무역수지, 국제 정세, 물가, 정치적 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달러 강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고, 한국은행도 환율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환율 급등을 막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금리 인하를 통한 부양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등으로 인해 환율 상승 압력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복합적인 국내외 변수들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