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GLUT4가 GLUT2보다 Km값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먼저 포도당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장 위치 때문입니다.GLUT4는 주로 근육세포와 지방세포에 존재하며, 평상시에는 세포질 내 소낭에 보관되어 있습니다.하지만 혈당이 상승하여 인슐린이 분비되면, 인슐린 신호에 의해 소낭이 세포막으로 이동하여 GLUT4를 세포막에 배치됩니다.반면 GLUT2는 주로 간세포와 이자의 b세포에 존재하며, 항상 세포막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에 의한 조절 없이, 혈액의 포도당 농도에 비례하여 포도당을 수송하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GLUT4의 낮은 Km 값은 포도당에 대한 높은 친화도를 의미하지만, 평상시 세포막에 존재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식후 초기 포도당 흡수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Q. 비타민 A가 부족하는 야맹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로돕신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우리 눈의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시각 색소가 있습니다. 로돕신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로돕신을 합성하는 데 비타민 A가 필수적인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로돕신 생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빛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고,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워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야맹증의 원인입니다.그리고 비타민 A는 눈의 각막을 비롯한 점막 세포의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각막이 건조해지고 약해져서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연화증과 같은 질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부가적으로 비타민 A는 망막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퇴행성 안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Q. 개 중에서는 왜 눈이 덮일 정도로 털이 긴 종도 있는 것인가요?
사실 해당 견종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단순히 생존에 불리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눈을 덮는 긴 털은 먼지나 바람, 햇빛, 그리고 나뭇가지 같은 외부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덥수룩한 털이 선글라스나 고글처럼 눈을 가려주어 시력을 보호하고, 특히 햇빛이 강한 환경이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는 견종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또한 삽살개와 같은 견종의 긴 털은 '이중모'로 되어 있습니다. 속털은 부드럽고 촘촘해서 체온을 유지해주고, 겉털은 길고 거칠어서 방수와 방풍 기능을 합니다. 이는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모두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생존 전략입니다. 물론, 눈을 가리는 털이 시야를 방해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체온 조절이라는 더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물론, 눈이 덮인 털은 위생 관리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현대에는 정기적인 미용 관리가 필수적이죠.하지만 이러한 특징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것은 단순히 생존에 불리한 점만을 있는 것이 아니라, 서식 지역에서 생존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