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비자신뢰지수는 어떻게 산출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류경민 경제전문가입니다.소비자신뢰지수는 일반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한국은 통계청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전국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보통은 주요 설문 항목 5가지가 있는데,현재의 경제 상황향후 6개월간의 경제 전망가계의 현재 재정 상태향후 6개월간의 가계 재정 전망향후 6개월간의 내구재 소비 계획이렇게 5가지의 설문으로 조사를 하기 됩니다. 응답자는 각 문항에 대해 좋음 / 보통 / 나쁨 또는 늘어날 것 / 같을 것 / 줄어들 것으로 답하게 됩니다. 설문조사를 했으면 이를 지수화해서 소비자신뢰지수로 나타내야 합니다.지수는 = (긍정 응답 비율 - 부정 응답 비율) + 100 으로 산출하게 됩니다.예를 들어,경제 전망이 좋아질 것이다 40%, 경제 전망이 나빠질 것이다 20%라고 가정하면,지수는 (40-20) + 100 = 120이 되는 것입니다.이렇게 각 설문자들의 지수를 구한 다음, 평균을 내어 최종 소비자신뢰지수를 산출하게 됩니다.
Q. 경제용어중 기저효과가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류경민 경제전문가입니다.기저효과는 비교 기준이 너무 높거나 낮아서,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과대/과소평가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예를 들어, 작년 경제성장률이 -0.5%라고 가정하고, 이번년도 경제성장률이 2%라고 가정해봅시다.현재 한국은행의 목표 경제성장률은 2%입니다. 즉, 계속 달성해야만 하는 경제성장률이 2%라는 것이죠.기저효과에 의하면 이번년도 경제성장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왜냐면 작년 경제성장률이 -0.5%이었기 때문이죠.작년에 너무 낮았기 때문에, 이번년도 경제성장률이 많이 높아보입니다. 이를 기저효과라고 합니다.역기저효과를 이제 설명해보겠습니다.2022년의 경제성장률이 -0.5%, 2023년의 경제성장률은 4%, 2024년의 경제성장률은 2%라고 가정해봅시다.2023년의 경제성장률은 기준치인 2%보다 2배 정도 더 올랐습니다. 그러나 2024년의 경제성장률은 그에 비해 반토막이 났죠. 뭔가 지표가 나빠보이는 것 같죠? 경제성장률이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떨어졌으니까요.뭔가 지표가 나빠보이는데,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는 경제성장률 2%를 생각하면 결코 나쁜 수치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수치라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오직 하락했다라는 이유만으로 뭔가 좀 나빠보입니다. 이것이 역기저효과입니다.2023년에 경제성장률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2024년의 경제성장률이 준수함에도 불구하고 나빠보이는 그런 효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