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정이입과 객관적 상관물의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객관적 상관물은 창작자가 표현하려는 자신의 정서나 감정, 사상 등을 다른 사물이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할 때 이를 표현하는 사물이나 사건을 말합니다. 개인적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사건을 통해서 객관화 하려는 창작기법입니다. '나는 슬프다.' (정서가 간접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 객관적 상관물과 관계없음.)'저 달이 울고 있다.'(인간의 정서인 슬픔을 객관적 상관물인 달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 객관적 상관물) 감정이입은 화자가 자신의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그 대상이 마치 감정을 가진 대상인 것처럼 표현하는 방식이다.'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김소월 초혼 일부- 사슴에 시적화자의 슬픔이 이입되어 사슴과 시적화자의 정서가 동일한 것으로 표현함.) 객관적 상관물 표현 중 대상에 시적화자의 정서가 들어가서 대상의 정서와 시적화자의 정서가 동일하게 되면 감정이입이라고 이야기함으로 객관적 상관물이 감정이입보다 큰 개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감정이입이 이루어진 대상은 객관적 상관물에 속하나 모든 객관적 상관물에 감정이입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