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모음 탈락이 일어나는 경우, 발음과 표기가 일치한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모음탈락은 모든 모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모음 'ㅡ,ㅓ,ㅏ'가 탈락하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모음이 탈락하게 되면 음운의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발음과 표기가 동일하게 됩니다. 재-었-다는 어간 'ㅔ,ㅐ' 아래에서 'ㅓ' 모음이 탈락하여 '쟀다'가 되었습니다. 쟀다의 발음은 [잳다](음절의 끝소리 현상), [잳따](된소리되기) 등의 다른 음운현상의 영향으로 발음이 달라진 것입니다.
Q. 시에서 모더니즘이 정확히 어떤의미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모더니즘 시는 산업혁명으로 급속한 사회 문화적인 변화가 나타나던 시기에 나타난 시의 갈래로 과거와는 다른 급속한 성장과 많은 변화를 가져온 산업화와 도시의 등장 등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질서와의 단절을 통한 새로움을 시도하며 탄생한 시입니다. 산업혁명이 순차적으로 유럽에서부터 전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각 나라와 시대에 따라 시의 특징과 모습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모더니즘은 전통보다는 개인의 특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도덕적인 것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모더니즘 시는 박자(운율)보다는 이미지를 중시합니다. 그리고 머릿 속에 그림이 떠오르게 하는 회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30년대 정지용, 김기림, 김광균, 이상 등의 시인들로 시작하여 김수영, 박인환, 김춘수,이성복 등으로 모더니즘 시를 쓰는 시인들의 계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림 '바다와 나비', 김광균 '추일서정', 김춘수의 '꽃'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Q. 저항시의 본보기로 세계에서 극찬받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저항시는 일제에 대한 저항을 내용으로 하는 시를 말합니다. 문학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요구하고 우리나라 백성들의 힘든 삶을 표현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순수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저항시에서는 깊은 문학적인 아름다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 등의신인들이 쓴 시로 일제의 탄압에 대하여 저항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시 작품을 통해 자신의 부끄러움과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자기 성찰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시인들이 실제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옥고를 치르거나 일제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항시의 시인들은 작품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도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육사 '광야', '절정',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윤동주 '서시', '쉽게 쓰여진 시', '별헤는 밤' 등이 저항시의 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