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아이가 물건 위치에 집착하는 모습은 자기만의 질서와 통제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일 수 있습니다. 특히 5~7세 사이에는 이런 고집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억지로 바꾸려 하거나 “왜 그래, 별거 아닌데”라며 무시하기보단,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예를들면, “여기에 있어야 마음이 편하구나?”처럼요.다만 지나치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조금씩 유연해지는 연습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오늘은 엄마가 여기다 놓아볼까? 괜찮을까?"처럼 작은 변화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방식이 좋아요. 강압보단 대화와 연습을 통해 조금씩 넓혀가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