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요즘 다시 코로나가 기승이라는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인 “본인만 특정 냄새를 느끼는 현상”은 환취(phantosmia) 또는 왜곡된 후각장애(parosmia)로 불리며, 코로나19 감염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 중 하나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후각신경과 관련된 세포에 영향을 주어, 감염 이후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나서도 후각이 왜곡되거나 특정 냄새를 혼자 맡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주로 담배 냄새, 타는 냄새, 화학약품 냄새처럼 불쾌한 냄새로 느껴지며, 본인이 아닌 이상 주변 사람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몇 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으며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후각 재활 훈련(에센셜 오일 등을 이용한 후각 자극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필요시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최근 코로나 재확산이 있는 만큼, 이전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후유증 가능성이 있으며, 감염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거나 후각 신경 기능검사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권장됩니다. 최근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나타난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해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
Q. 제왕절개 후 복대 착용 위치는 상처부위를 감싸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제왕절개 후 복대는 보통 절개 부위를 포함해 하복부 전체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위치에 착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처 부위를 덮지 않고 윗부분에만 착용하면 복부 압박 효과가 떨어져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고, 내장 지지나 통증 감소에도 한계가 생기게 되죠복대는 절개 부위를 직접 누르지 않도록 너무 조이지 않게 착용하며,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병원에 따라 복대 착용을 권하지 않거나, 상황에 따라 착용 위치를 조정하라는 지침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수술 후 담당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아요복대를 상처 부위까지 감싸게 착용할 경우, 말씀하신 대로 화장실 이용 시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복대를 쉽게 벗고 다시 착용할 수 있는 벨크로형 제품이나 단순 고무 밴드형 복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상처 부위가 지나치게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복대와 피부 사이에 면 거즈나 얇은 옷감을 한 겹 대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내과
Q. 간 검사는 ct, 혈액검사 말고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간 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은 혈액검사와 CT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 기능을 확인할 때는 간효소 수치(AST, ALT, GGT 등)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가장 기본으로 하며, 약물(예: 무좀약, 고지혈증약 등)로 인해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요간 초음파는 CT보다 간의 미세한 지방침착이나 결절, 간비대, 담즙 정체 등을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방사선 노출이 없어 반복검사에 유리합니다. MRI는 간 종양이나 섬유화 평가에서 CT보다 정밀한 정보를 주기도 하고, 최근엔 간 섬유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섬유화 탄성도 검사(FibroScan)도 병원에서 시행돼요말씀하신 얼굴의 누런빛, 겨드랑이 노란 땀은 담즙정체성 간질환, 혹은 만성 간기능 저하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황달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담당 내과 또는 간 전문의의 재진을 통해 약물 조절, 정밀검사(초음파, FibroScan 등), 간염바이러스 검사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간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금처럼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점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과
Q. 손등에 갑자기 생긴 붉은 점..주근깨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손등에 갑자기 생긴 붉은 점은 꼭 주근깨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주근깨(주근반)는 보통 햇볕 노출이 많은 얼굴, 팔, 어깨 등에 서서히 생기며 갈색 또는 연갈색 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붉게 나타났다면, 모세혈관 확장이나 일시적인 피부 자극, 작은 출혈점(점상출혈), 혹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손날과 엄지 쪽은 마찰이나 자극이 잦은 부위이기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죠만약 이 붉은 점이 만졌을 때 돌출되지 않고 통증 없이 있으며, 크기나 색 변화 없이 지속된다면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커지거나 가렵거나 통증이 동반되거나, 다른 부위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 전문의의 육안 진찰이 필요할 수 있어요
비뇨의학과
Q. 헤르페스 2형 관련해 질문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은 무증상 감염이 매우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실제로 HSV-2에 감염된 사람 중 60~80% 이상이 자각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너무 경미해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감염되었는지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특히 여성에게서 무증상 감염이 더 자주 보고됩니다.만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일반적으로 성접촉 후 2일에서 12일 사이에 최초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증상은 성기 주변의 물집, 궤양, 통증, 가려움, 발열, 림프절 종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이 증상들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며,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첫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상태라도 의심이 된다면 혈액검사나 PCR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부인과
Q. 배란일 콘돔 질외사정 임신 가능성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피임은 상당히 철저하게 잘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배란기에 관계를 가졌다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콘돔을 착용했고, 사정도 체외에서 진행, 콘돔 손상 여부 확인, 물풍선 테스트로 누수 여부 검사까지 하셨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 배란일 근처라도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로 직접 들어가지 않는 한, 임신이 발생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콘돔이 제대로 착용되었고 터지지 않았으며 정액이 질 안에 들어간 적이 없다면, 임신 확률은 사실상 굉장히 낮아요다만, 이처럼 철저한 피임에도 불안감이 크신 경우라면,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는 응급피임약 복용도 고려할 수 있긴하나 산부인과에서 상담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후 생리가 예정대로 오지 않거나 불규칙해진다면 스트레스나 배란일의 자연 변동 때문일 수 있으며, 그럴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임신 테스트기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부과
Q. 갑자기 몇일전부터 얼굴에 홍조가 생겼는데요 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최근 갑작스럽게 얼굴에 생긴 홍조와 열감은 일시적인 피부염, 접촉성 자극, 온도 변화 반응, 또는 지루성 피부염, 주사(rosacea) 같은 피부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세안 후 심해진다면, 물리적 자극이나 사용 중인 클렌저 성분이 민감 피부에 자극을 주고 있을 수 있어요 데소나 크림(스테로이드 성분)을 바르고 호전되는 점을 보면, 염증성 피부 반응일 가능성이 있지만, 스테로이드의 반복 사용은 피부를 얇게 만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주 바르는 건 피해야 합니다.루푸스는 얼굴에 나비 모양의 홍반이 특징이지만, 전신 증상(관절통, 피로, 발열 등)을 동반하지 않는 한 피부 홍조만으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홍조가 지속되고, 재발하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햇빛에 노출될 때 심해진다면 피부과나 내과에서 정확한 진료와 필요 시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진단을 통해 단순 피부염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안과
Q. 라섹후 1년 반 지났는데 인공눈물 종류 상관없이 넣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라섹 수술 후 1년 반이 지난 시점이라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각막 재생이 완료되어 일반적인 인공눈물 사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눈이 갑자기 아프고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건조증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거나,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겼을 수도 있어요트레할로스 수화물이 포함된 미안톡톡 점안액은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알려져 있어, 일시적인 건조증 완화나 자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제품입니다.하지만 증상이 일시적인 자극 정도를 넘어 심한 통증, 눈부심, 시력 저하 등을 동반한다면 단순한 건조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하루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외부 자극(먼지, 햇빛, 바람 등) 후 갑자기 증상이 생겼다면 각막 찰과상 가능성도 있으니,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
신경과·신경외과
Q. 50세 이후 두통은 위험한 두통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50세 이후에 발생하는 두통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 질환, 호르몬 변화, 그리고 기타 만성 질환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두통일 가능성도 존재해요. 특히 두통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의 두통 패턴이 바뀌었을 때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뇌혈관 질환, 뇌종양, 고혈압과 같은 질병들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어요정밀검사의 필요성은 두통의 성격과 동반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시작된 강한 두통, 이전과 다른 유형의 두통, 구토나 시각 장애, 언어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CT나 MRI 검사를 통해 뇌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들어도 두통이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성 두통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결론은 50세 이후에 두통이 새로 발생했다면, 신경과 진료 보시고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아청소년과
Q. 키크는 주사는 정말 효과가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키 크는 주사, 즉 성장호르몬 주사는 특정 조건 하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주로 성장판이 열려 있는 청소년에게만 효과적이며, 성장판이 닫히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고등학생 시점에서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키가 크게 자라는 것은 어려워요성장호르몬은 뼈와 근육의 성장을 자극하여 키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키가 자랄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키 성장은 유전적 요인이나 영양 상태 등 여러 가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아요말씀하신 것처럼, 몇 천만 원을 투자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이 키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사실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는 치료의 시기, 개인 차이, 그리고 유전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성장호르몬 치료는 최대 성장 가능치를 늘려줄 수 있지만, 최대치 자체가 높지 않거나 성장판이 닫히면 효과를 보기 어려워요.성장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비용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와 치료 시기를 체크한 후, 유전자적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대개 18세 전후까지는 성장판이 열려 있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나이가 많아지면 효과가 줄어들어요결론적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는 일정한 조건 하에서 효과적일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