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의 몸에서 특정부위(다리,겨드랑이 등)의 털은 일정시점이 지나면 더이상은 자라나지않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람의 몸에 있는 털은 부위마다 모발의 생장 주기(생장기, 퇴행기, 휴지기)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지나면 자라기를 멈춥니다. 다리, 겨드랑이, 팔 등의 체모는 생장기가 짧아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만 자라고 이후 휴지기에 들어가 빠지게 됩니다. 반면, 머리카락은 생장기가 수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길어질 수 있죠이런 차이는 유전적 특성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각 부위의 털이 해야 할 역할에 따라 진화적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체모는 열 조절이나 마찰 보호 같은 기능이 있지만 일정 길이 이상 자랄 필요가 없어 생장 주기가 짧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Q. 급하게 먹다가 체하게 될 경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급하게 먹다가 체하게 되면, 위의 소화 기능이 갑자기 부담을 받아 위정체가 생기기 쉬운데, 이럴 땐 무리한 행동보다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간단한 조치를 먼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앉은 자세로 상체를 곧게 유지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소량씩 천천히 마시거나, 따뜻한 생강차나 매실차를 마시는 것도 위장을 편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돼요체한 느낌이 계속되고 불쾌감이나 압박감, 구역감이 동반되면 손목 안쪽의 내관혈(손목 주름에서 2~3cm 안쪽, 두 힘줄 사이)을 지그시 눌러주는 지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걷거나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주는 것도 위 운동을 돕지만, 너무 격하게 움직이진 말아야 합니다.만약 자주 체하거나 한 번 체한 후 3~4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소화효소제나 위장약을 복용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장기적으로는 급하게 먹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Q. 다한증은 어떤 이유로 생기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다한증은 신체의 땀샘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정상보다 훨씬 많은 땀이 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별한 외부 자극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긴장, 불안, 스트레스, 기온 변화 같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추정돼요. 특히 손, 발, 겨드랑이, 얼굴에 국한된 국소 다한증은 10~20대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영향도 있습니다.가족 중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과도하게 작용해 땀샘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폐경기, 일부 약물 복용 등으로 생기는 이차성 다한증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됩니다.치료는 생활 습관 조절 외에도 국소 치료제, 보톡스 주사, 이온토포레시스, 심한 경우 교감신경 절제술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경구 약물치료도 병행되곤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침을 위해 피부과나 신경과 진료 받아 보세요
Q. 대장내시경8년전에하고아랫배아파서검사해보려구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8년 전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제거했고, 조직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일반적으로는 5년이나 그 이내 주기로 추적검사를 권장합니다. 사람마다 달라요하지만 지금처럼 소화불량, 왼쪽 아랫배 통증, 변이 가늘고 검게 나오며 냄새가 심한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정기검사보다는 증상에 대한 진단 목적으로 내시경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검은색 변은 위장관 출혈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신속한 검사가 중요합니다.기다리는 동안 불안하실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장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잘 치료되므로 두려워하기보다는 빨리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내시경 전까지 식이조절을 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예약을 앞당기거나 응급실 방문도 고려해보세요
Q. 결혼 예정인데 남자도 가다실 맞아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다실 백신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주로 자궁경부암 예방에 사용됩니다. 여성은 물론, 남성도 HPV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암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다실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남성도 예방 접종을 통해 HPV 감염 및 관련 질환(예: 항문암, 구강암 등)을 예방할 수 있어요남성도 가다실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건강을 고려한다면 예비신랑도 백신을 맞는 것이 상호 예방 측면에서 좋습니다.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므로, 결혼 전에 접종을 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Q. 발목안쪽 발아치쪽이 부었는데 어떻게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발목 안쪽 부위가 부었고, 통증이 심하다면 염좌(발목 삠), 인대 손상, 염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발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무리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을 누를 때 통증이 생기고, 걸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지속적인 부기와 통증은 신경 써야 할 증상이에요얼음팩을 이용한 찜질은 부기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휴식과 발목 높이기도 중요한 대처 방법입니다. 만약 통증이 계속되거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X-ray를 찍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활동을 계속하거나 자가 지압을 시도하기보다는 진료 보시고 의견을 듣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헤르페스 2형 성관계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수포가 나타나지 않고 잠복기일 때도 여전히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죠. 이는 무증상 전염이라 불리며, 수포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가 피부나 점막에서 배출되어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콘돔을 사용하면 감염 확률이 크게 줄어들지만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콘돔은 성기와 접촉하는 부위의 감염을 차단하지만, 그 외의 피부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다른 부위 (예: 생식기 주변 피부, 입술)에서는 여전히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포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잠재적인 전염 위험이 존재하므로, 항바이러스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외에도,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