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병원 진료를 봐야하나요? (녹내장 검사 서류)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안압이 높다는 것은 녹내장의 위험 인자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눈 안쪽의 압력이 상승하여 시신경에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안압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녹내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관찰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나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요특히 의사 선생님이 왼쪽 눈을 두 번이나 검사한 이유는 안압이 반복적으로 높아질 경우 녹내장의 초기 징후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해당 서류에서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면, 이를 녹내장 의심 소견으로 보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신경 검사, 안저 검사, 시야 검사 등을 통해 녹내장의 진단 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의사가 대학병원 진료나 추가 검사를 권유한 경우, 녹내장의 초기 발견이나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해요특히 18세에 안압이 높다면, 장기적으로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 이거 정상적인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심장이 가만히 있을 때도 90-100회, 가볍게 움직였을 때 120-140회까지 올라가는 것은 청소년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가능한 범위일 수 있지만, 평소보다 심박수가 자주 높고 두근거림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빈맥(심박수 과다)이나 자율신경계 이상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워 있다가 일어났을 때 심장이 빠르게 뛰고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심장 관련 리듬 이상과 같은 자율신경계 문제(POTS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버퍼링처럼 신호가 끊기는' 느낌은 간헐적 심방조동이나 이소성 박동 등의 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해 보여요천식 치료제로 사용 중인 심비코트, 벤토린 등 흡입제에는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성분(베타2 작용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약물들이 두근거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약물 복용 후에 더 심해진다면 주치의와 약 조정을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두근거림, 빠른 심박수, 이상한 리듬감은 심전도 검사, 24시간 홀터모니터 검사 등을 통해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소아심장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 정밀검사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Q. 아토피나 습진 가려움증 옮을수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토피 피부염, 습진, 만성 두드러기 같은 질환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접촉이나 스킨십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면역 반응의 이상,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반응 등이 주요 원인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처럼 접촉에 의해 퍼지는 성질은 없어요따라서 남자친구가 피부를 긁거나 상처가 있더라도, 그 자체가 당신에게 직접적인 위험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둘 다 피부가 예민하고 알레르기성 체질이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는 세제, 섬유, 향료 등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에는 함께 민감할 수 있으니 환경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요남자친구가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 일하고, 피부 상태가 자주 악화된다면 땀과 열, 먼지 등이 자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손이나 피부를 자주 긁게 되면 상처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어 농가진이나 피부염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요 이러한 2차 감염은 전염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고름이나 진물, 악취, 딱지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서로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접촉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점 위에 딱지가 생겨서 뜯었더니 점 일부가 사라졌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오래된 점 위에 딱지가 생기고, 뜯는 과정에서 점이 흐려지거나 일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면 단순한 점이 아니라 피부 표면의 변화나 염증이 동반된 상태였을 수 있습니다. 점은 일반적으로 피부 깊은 층까지 색소세포가 자리 잡고 있어 겉 표면의 자극만으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요하지만 염증이나 외부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색소가 흐려져 보일 수 있고, 상처가 나면서 딱지가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염, 알레르기, 혹은 자가면역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 들어 몸에 딱지가 자꾸 생긴다면, 피부가 약해지거나 면역 반응 이상으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손상되고 치유 과정에서 딱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간지러움이나 각질이 함께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 건선, 습진 등의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하구요약국에서 일반적인 항생 연고(예: 후시딘)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재발이 잦거나 딱지의 모양과 크기가 비정상적이라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면역 조절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귀 청소 할때 면봉 말고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귀는 사실 스스로 청소하는 능력이 있는 기관입니다. 외이도 피부는 천천히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구조라, 건강한 사람이라면 특별히 귀지 제거를 자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면봉을 귀 안 깊숙이 넣어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귀지를 더 밀어 넣거나 외이도염, 심할 경우 고막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샤워 후 물기를 가볍게 닦는 정도는 괜찮지만, 면봉으로 귀 속을 파내듯 사용하는 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안전한 귀 청소 방법으로는 귀 세정액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귀 전용 세정제는 귀지를 부드럽게 녹여 자연스럽게 배출되게 도와줍니다. 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 전문적인 귀 세정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일상에서는 귀가 간지럽거나 막힌 느낌이 심할 때만 조심스럽게 바깥 부분을 닦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물이 들어갔다면 마른 수건으로 바깥만 닦고 고개를 기울여 자연 배출시키는 게 이상적입니다
Q. 임신5주차 난황보이는시기 질문!!!!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5주 1일 차에 태낭(애기집)이 1.09cm 정도로 보이고, 아직 난황이 보이지 않는 것은 비교적 정상 범주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상 난황은 임신 5주 후반~6주 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태낭 크기 1cm 전후에서는 난황이 보일 수도 있고, 아직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란일이나 착상일이 예정보다 며칠 늦어진 경우라면, 초음파로 난황이 보이는 시점도 자연스럽게 늦어질 수 있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ㅇ없어요. ㄷ마당 의사도 애기집이 잘 크고 있다고 말했다면 일단 좋은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인터넷에서 접한 ‘애기집 1cm에 난황 안 보이면 고사난자’ 같은 이야기는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며, 임신 초기 초음파는 하루 차이로도 큰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고사난자(무배란임신)의 경우, 태낭만 자라고 난황이나 태아가 계속 안 보이는 경우를 말하지만, 아직 5주 초라면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변화 중일 수 있습니다. 며칠 뒤 다시 초음파를 진행하면 난황과 태아가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의사의 추적 진료 계획을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Q. 피검사 수치 분석해주세요 빌루루빈 수치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빌리루빈 수치는 간 기능, 담도 상태, 적혈구 대사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지표로, 정상범위 내(0.2~1.2 mg/dL)에 있다면 대부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 범위 안에서는 수치가 높거나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중간값인 0.6~0.8mg/dL 정도가 안정적인 간 기능 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치가 0.2처럼 너무 낮은 경우는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 기능이 매우 낮거나 빌리루빈 생성이 적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임상적 맥락이 중요하죠반대로 1.2에 가까운 수치도 정상 범위이긴 하지만, 상한선에 가까워서 다른 간 수치(AST, ALT 등)와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만약 경계치인 1.2에 가깝고 증상(피로, 황달, 소변 색 변화 등)이 있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수치는 중간 범위인 0.6~0.8 정도이며, 정확한 해석은 전체 검사 결과와 임상 증상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 위내시경중 조직검사를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위내시경 중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에서 출혈 부위는 단순 염증이고, 장상피화생 소견이 나왔다는 것은 위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위점막이 지속적인 자극(주로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에 의해 위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 점막처럼 바뀌는 변화입니다. 장상피화생 자체는 증상을 유발하진 않지만, 위암의 위험요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해요검사지에 표시된 “++”는 일반적으로 장상피화생의 정도(grade)를 나타내며, 대부분 병리 보고서에서 경도(+), 중등도(++), 고도(+++)로 구분합니다. “++”는 중등도 장상피화생으로, 위점막의 변화가 단순하거나 초기 단계보다는 더 뚜렷하게 관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당장 위암으로 진행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위내시경 추적과 함께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확인 및 치료, 식습관 관리 등이 중요해지는 단계라는 의미죠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헬리코박터균 검사 여부 확인, 필요시 제균 치료, 그리고 주기적인 위내시경(보통 1~2년 간격) 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가족력,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 짠 음식, 잦은 음주 등은 위 점막 변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천식이 괜찮았다가 털에 노출되면 기침이 심해지면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털에 노출될 때만 천식 증상이 악화되고 평소에는 괜찮다면, 이는 특정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에 의한 천식 반응으로 보입니다. 동물의 털 자체보다는 털에 묻은 피부 각질, 침, 분비물 등이 주된 알레르겐입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해당 털에 노출되지 않도록 회피하는 것이 최우선의 관리 방법이에요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피하면서 증상이 전혀 없다면, 꼭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예방적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해요천식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약물은 증상 조절이 필요할 때만 단기간 사용하는 속효성 흡입제(구급약)와,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야간에도 나타나는 경우 사용하는 장기 조절제로 나뉩니다. 현재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쌕쌕거림이 나타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필요 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유발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해요
Q. 임신 5주차 질염관련 문의사항!!!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5주차에 칸디다성 질염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중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염이 쉽게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조산이나 양막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클리늄 질정은 임산부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분류되며, 특히 국소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신 흡수가 거의 없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에요그리고 진료 의사가 처방한 경우라면, 태아의 안전성과 산모의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듯 보입니다. 다만, 임신 초기인 1분기(12주 이전)는 태아의 주요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모든 약물 사용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의료진은 이 시기에 질정을 사용하기보다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회복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거나 불편이 심한 경우에는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이 부분 관련해서는 의견이 나뉠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 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방법이고 다른 산부인과 진료 봐보시는 것도 옵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