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허리디스크 및 좌골신경통 증상 지속, 시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증상과 경과를 보면 좌골신경통이나 허리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약물치료와 도수치료, 침 치료를 시도했지만 호전이 없다고 하셨으므로, MRI 검사는 꼭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MRI는 디스크의 상태와 신경 압박 정도, 신경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신경외과 진료와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죠수술이나 시술(예: 신경차단술)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화될 경우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심하고 지속적이며, 기능적인 장애가 있을 경우 (예: 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 걷기 어려움 등)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구요이를 결정할 때는 MRI 결과와 기능적인 문제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신경외과에서 MRI 검사 후 치료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노안이 온거 같은데 병원 진찰받거나 안경 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노안은 40대 후반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근거리 시력이 점점 약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눈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가까운 물체를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글씨나 물건을 보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 노안 증상인데, 시력 자체는 0.7~1.0으로 괜찮은 상태라 하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는 초점을 맞추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것이죠.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질 수 있으며, 안경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근거리 시력이 계속해서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요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안과 전문의를 찾아가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노안뿐만 아니라 다른 시력 문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노안은 교정이 가능하며, 안경이나 돋보기를 통해 근거리 작업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을 듯 해요또한, 만약 이미 가지고 있던 시력이 조금 떨어져서 0.7~1.0보다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면, 근거리만 아니라 원거리 시력도 함께 검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력 검사를 통해 안경 처방을 받거나, 디지털 기기 사용 시 피로를 줄여주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요안경을 계속 쓰지 않으면, 눈의 피로가 더 커지거나 눈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근거리 작업을 자주 할 때는 안경을 쓰는 것이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되며,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만약 안경을 사용하기 싫다면, 렌즈나 다초점 안경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다초점 안경은 가까운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 모두 볼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시력이 점차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눈에 맞는 적절한 교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튼살이 생긴 자국은 어떻게 없앨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튼살은 피부의 탄력 섬유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생기는 자국으로, 주로 급격한 체중 변화나 임신, 성장기, 호르몬 변화 등으로 발생합니다. 튼살이 처음 생겼을 때는 붉고 보라색을 띠며, 시간이 지나면 하얗고 실핏줄처럼 변하게 돼요 튼살은 완전히 사라지기 어렵지만, 자국을 완화시키거나 덜 눈에 띄게 만드는 방법은 있습니다.첫 번째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튼살이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어요. 비타민 E,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등이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티노이드 크림(비타민 A 유도체)을 사용하면 피부 재생을 돕고 튼살의 외관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죠. 다만, 레티노이드는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피부 테스트를 권장합니다.두 번째 방법으로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프락셔널 레이저나 CO2 레이저는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고 튼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 방법은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어 새로운 피부 성장을 유도하고, 튼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일정 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죠마지막으로, 튼살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건강한 체중 관리와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급격한 체중 변화를 피하고, 단백질, 비타민 C, 아연,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변을 볼 때 흑색변이 나오는 경우는 어떤 문제인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흑색변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한 식습관이 아닌 위장관 출혈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나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생기면, 피가 위산과 만나 산화되면서 검고 끈적한 '타르 모양의 변'으로 배출됩니다. 이를 멜라나(Melena)라고 하며, 흔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식도정맥류, 위염 등에서 발생할 수 있어요.단순히 검은 변이 나왔다고 바로 위장 출혈을 의심하긴 어렵지만, 빈번하거나 악취가 나고 끈적한 형태라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물론 철분제나 숯이 포함된 음식, 오징어 먹물, 블루베리, 검은깨 같은 어두운 색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흑색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것처럼 특별한 섭취 없이 흑색변이 반복된다면 단순 식이 영향으로 보기 어렵죠. 특히 복통, 어지러움, 피로감, 식욕저하, 체중감소 같은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최근에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검은 색소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은 적이 없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출혈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현재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원인이 불분명하다면, 단순하게 넘기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 위장 상태를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Q. 건강검진 결과로 수치가 애매할 때 재검을 받으시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건강검진 결과가 정상 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경우, 꼭 병원에 즉시 재검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같은 수치는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검사 전 상태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선 수치라고 해서 곧바로 질병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대부분의 경우, 이런 수치는 일정 기간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100-110mg/dL 사이거나 총 콜레스테롤이 살짝 높게 나왔다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먼저 해보고 3-6개월 뒤 추적검사를 권장합니다.다른 사람들도 애매한 수치가 나왔을 때는 대부분 일단 생활습관 개선 후 경과 관찰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다만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평소 피로감, 두통, 잦은 갈증 등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가볍게라도 병원을 방문해 확인받는 것이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죠의사들도 애매한 수치는 병이라 단정하지 않으며, 반복적인 수치 변화와 패턴을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이전 기록을 모아두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너무 인터넷 정보에 휘둘리기보단, 나에게 맞는 모니터링과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